2/광복절
작성일 26-08-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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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톡엔 각 동 현관마다 태극기를 달았다고 인증사진이 올라오고
더욱 적극적인 집은 거실에 대형 태극기를 걸었다고 사진 올리더라.
그리고 올공에도 태극기 부대가 어마무시 모였더라만.
80주년 광복절이기에
울 아버지 몇 년생인가 찾아보니 1929년생이네.
일제 시대에 태어나서 학교도 못 다녔다고 하더라.
일어를 배웠다고 하던데 돌아가실 때까지 일어를 하시더라고.ㅠ
아버지 16세에 해방이 되고 고생 하며 살아가던 중에 또 육이오가 터져서
연천 11사단 포병부대에서 근무 하다가 전쟁 끝나고 제대 하셨나 보더라.
전쟁 끝나고 벌어 먹고 살기가 막막해서 만주로 돈 벌러 갔더니 더 힘들고 살기가 막막해서 되돌아 오셨다고 하더만.ㅠㅠ
외삼촌 둘은 육이오 때 전사해서 생사소식마저 없공.
외할아버지를 친정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
아버지가 맏인데 장인까지 모셔야 했으니 울엄마 맘이 얼마나 힘드셨겠냐고.ㅠㅠ
유년에 울 외할아버지 나를 업고 개울가를 걸으며 노래 불러주던 생각이 나누나.
무튼 모진 세월 열심히 살아내고 고생고생 하다가 돌아가신 울 부모님 세대 생각하면
늘 맘이 먹먹해서 마음이 아프더라고.ㅠㅠ
그나저나 하영이라는 연예인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네.
유튭 찾아보니 옹골차게 파묘 돼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더만.ㅠㅠ
자고로 자랑질 잘못 하다가는 한순간에 훅 간다니까.
전에 혜민스민도 그렇고...혜민스님이 최근 책을 내서 교보에 진열 된 걸 보니 책이 안 팔리고 관심에서 멀어졌더라만.
나도 자랑질에 심사숙고 해야겠어.
파묘될라.ㅎ
연옌 자랑질로 시작된 나비효과랄까
전국민이 파고 또 파고....역사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이여.
아버지 병원, 언니 병원, 이력들. 조상들 친일한 이력들... .
김삿갓처럼 평생 얼굴을 가리고 자숙하며 살아감이 좋을 듯하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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