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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울희 댓글 0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1-10-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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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의 난장판에서

콩고물이 자신에게 떨어질건가 말것인가에

의미를 두면 두었지,


대립에 선 

진실의 무게따윈 

쓸모없이

하품이나 불러오는 지루한 장마비 같은 것이지


그들은

스스로가 행하는 짓이 

비열하지는 않다고 위안을 삼아.


예의를 아는 이는

비겁의 틈에서 숨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지만 말야.


세월이 흐르니

날선 칼의 시선은 

일상의 무던함에 무뎌지고 녹슬지만,


한 사람 사람마다 뿜어내던

그 형질의 기억은

아직도 혈관 속을 맴돌아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아직도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은


망각의 평안함을 

긁어대고 있어.


쒸붤,


부조리한 인간의 탐욕과 거짓이,

자꾸 

취하게 만드니,


언제쯤

맑아지려나,,,


이 가여운 두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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