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민물고기 보며 추억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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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추억들이 많다.
유년엔 집집마다 그물들이 있어서 개울가로 나가서 미꾸라지 등등 많이들 잡으며 놀았다.
남동생 보고 그물을 들고 있게 하고 난 수풀 우거진 쪽으로 물고기들을 후달궈서 잡는 놀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 잡히진 않았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기억들... .
4학년 전후쯤엔 하굣길에 삼삼오오 냇가로 가서
가방을 뚝방에 던져 놓고....검정고무신 신는 친구들은 그걸로 가시고기를 많이 잡았다.
지금은 멸종위기지만 그땐 흔하디흔한 게 가시고기였다.
등과 배에 가시가 있다.
난 고무신은 신어보질 않았지만 친구들은 대부분 고무신을 신고 다녔었다.
그래서 물고기 잡을 때 고무신이 없어서 친구한테 잠시 빌려서 잡곤 했는데 그때 고무신 신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는...
나도 고무신으로 고기 잡고 싶은데 잡을 수 없으니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음.
깡촌에 살았지만 잘 살았던 듯....돈 잘 버는 아부지 덕에... .믿거나말거나다.ㅋ
가시고기 하면 책도 한 때 유행했지만서도 부성애가 유난한 고기 아니더냐?
어미는 알을 낳고 떠나버리고 아빠 가시고기가 물심양면으로 기르고 보듬고 키우다가 죽으면 그 살을 먹고 세상을 나가는 가시고기들...
가시고기외에도 전에 다큐멘타리 보니까 황제펭귄도 있고...동물들 중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대단한 동물들이 좀 있을 듯하다.
무튼 유년은 그리그리 놀던 추억이 있었고...
민물고기 하면 어탕을 만들어 먹으면 최고다.
어느 해 주말에...
이팔청춘 남녀 4대 4 만나서 친구네집 앞 강가에서 고기잡이 하며 놀았었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강물을 두고 남자 애들은 고기를 잡고 여자애들은 채소를 다듬고...
남자들이 잡은 고기로 큰 화덕에 불을 피우고 갖은 채소류와 민물고기를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등등을 넣고 푹푹 고으니
얼큰한 매운탕인지 어탕인지 그럴싸하게 만들어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날 헤어질 때 강 건너쪽으로 가야 하는데 우린 건널 수가 없나니~~
남학상들의 등에 업혀 강을 건너던 추억이 삼삼하게 추억 돋는구나.ㅋ
여기 오기 전...
청주에 살 때 어탕국수 하는 집이 있어서 몇 번 먹으러 간 적이 있다. 맛집이라서... .
올 겨울 시댁 개울가로 노란 주전자 들고 개구리 잡아서 튀겨 볼까낭?
시집 가니 형님과 아주버님이 어느 날 추운 겨울 개구리 잡으러 가재서 남의 편이랑 넷이서 갔는데
큰 돌을 들어내니 개구리가 움직이지도 않고 있어서 주전자에 여러 마리 잡아 왔었는데...
형님이 기름을 붓더니 살아있는 개구리를 넣어 튀겨서 주더라는...
처음엔 끔찍 했지만 눈 질끈 감고 먹어보니 치킨 맛이 나면서 맛있더라고여. 그리고 더 맛있는 건 검은 개구리 알인데
어찌나 맛나던지....평생 딱 한 번 그런 경험 첨이었다.
전에 황소개구리 잡아 먹자고 난리 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나저나 다 잡아 먹어서 황소개구리 얘기는 전혀 없네.
우리 나라 사람들
몸에 좋다고 하면 뭐든 씨를 말리잖여.ㅎ
댓글목록
겨울엔 개구리 뱃속이 비어 먹어도 좋다네요
불법이지만 ㅇㅕ전히 시골 사람들은 특별간식으로 먹는다하데요
ㅎㅎ
잡시다...
낼 일찍 일어나서 놀러 갈까 싶은 맘인데... .
요즘 꽃 보는 즐거움에 푹 빠짐.
어제 남의 편이랑 드라이브 갈 때 내가 운전 했다.
노래는 조용필의 헬로우 시디를 틀었다. 그때 신곡 나왔을 때 25000냥 주고 사서
여행 가면서 틀었던 기억이 난다.
조용필 노래들은 옛추억 많이 나는 노래들...
배암도 먹고 거북이도 먹고...
해돋이 공원 가면 거북이 두 마리 데리고 산책 나오는 사람이 있다던데...담에 그거 봤으면 한다.ㅋ 그리고 해돋이 공원 분수엔 남생이들과 큰 잉어들이 살아서 볼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