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어젠...해돋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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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댓바람부터 아들이 놀러 가서
혼자 사우나 갔다가 아점을 사 먹고 해돋이 공원, 송현아 들러 에그슬럿 가서 아보카도샌드위치 사 먹고 들어 왔음다.
송도 해돋이 공원 장미원이 그나마 인근에선 장미를 볼 수 있고 인기가 많아서 벌써 두 번이나 다녀 왔네여.
저번 날엔 저녁에 아들이랑 가니 해가 져서 걷기에 참 좋았었는데
어젠 땡볕에 돌아 다녔더니 좀 덥더군여.
그런데 두 번이나 깜짝 놀랐네여.
한 번은...
그곳 주차장이 작은데 찾아가니 이미 만차라 할 수 없이 송현아에 차를 대 놓고 횡단보도 건너 가는데
저 멀리 숲속 사이로 붉은 장미가 보이자 갑자기 옆에 같이 걸어가던 아가씨가 이상한 괴상을 질러 깜짝 놀랐네요.
그 여자는 꽃을 보자 황홀해서 질렀나본데 난 아주 많이 놀랐음다.ㅎㅎ
또 한 번은 장미를 다 보고 맨발걷기 한 바퀴 끝내고 호수를 바라보고 섰는데
갑자기 중딩 여자애가 말을 걸어 와서 깜짝 놀랐네여.
멀리 분수대 위에 올라 앉은 새를 보며 오늘 또 왔네 하면서 사진을 찍더니 저번에도 다른 새를 찍었다면서 자신의 폰을 보여 주며 검은 새 두 마리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 주면서 자랑을 하던데 급 드는 생각이 adhd인가? 생각 했네요.
보통은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말 걸고 그러진 않잖여.
성격이 아주 밝고 갈 때 인사도 잘하더군요. 참 재밌고 밝은 아이구나 생각하면서도 혼자 호수멍 때리다가 급 놀라자빠지나니
심장이 남아나지 않을 어제였네여.ㅋㅋ
그 아이 가고 물 속을 보니 물고기들 다니고 남생인지거북인지가 여유롭게 노닐기에 동영상도 찍고
결혼 스냅 사진 찍으러 온 예비부부도 구경하고 송현아 들러 구경도 하고 간만에 에그슬럿 들러
처음 들어 올 때 코엑스에서 사 먹은 맛난 느낌으로 사 먹어 봤는데 기름이 좀 남은 눅진한 맛에 실망하며 먹고 후회하며 왔네여.
무튼 해돋이 공원 장미를 처음 갔을 땐 찬찬히 오래도록 보았고 두 번째엔 가볍하게 보고 왔음다.
낮에 가보니 돗자리 펴고 주변 할매들은 다 나와 앉아서 놉디다.ㅋㅋ
댓글목록
아들이 엄마가 걷는 거 좋아하니까
주로 대화가 모여 ?
우린 걍 자연을 많이 즐겨
휴식
휴
인생 4/1 휴
태어나길 쉼
없는 거 빼고 다 있네
나머지는 무조건 쉰다
휘게하길
모든것이 하느님의 뜻대로 될지어다
다 이루어 질지어다
ㅡ
인천대교 건너 보이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보면서 언제 크루즈 여행 함 가볼까? 생각드는 뷰~~
좋아요 0저번에 부산 해운대 황톳길 걷기가 너무 좋아서 어제 맨발걷기 해봤는데 여긴 왕모래 길이라 발바닥이 아파서 별로더라. 해운대 황톳길은 정말 맘에 들던데 한 달 사기 가야하남?
좋아요 0카페에 흔들의자 새로 사놔서 누워보니 아주 편해서 그걸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실에 두고 노을멍하면 좋을 듯. 누워 자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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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넘 높아서
무섭다
살라고 그냥 줘도 못 삼
고소공포 폐쇠 있음
빌딩 높은 거 스퀘어 꽉 막힌 사각형
힘드러 하묘
태어나서 땅 밟고 살았지
공중에서 살은 적 없음
주로 2층 건물 빌라 많이 살고 남편 말아먹은 후로는
임대주택 못 받고 지금 상가주택 사는데 올해 안에 다시 이사 갈 듯
정말 남편 생각만 하면 쥑이고 싶다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쌍판떼기 식칼로 난도질 하고 싶음
쑤발늠
니 남정네 착한 사람 이다
잘해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