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산 가는 길이 형편없더만 > 자유게시판

이틀 전엔 안산에 다녀왔다.

누가 알바 한 달에 몇 개만 해 달라고 해서 심심 하나니 용돈도 벌겸 다닐 만 하면 다니려고 가봤더니

거리는 한 시간인데 가는 길이 정신 없고 위험하기도 해서 상담 후 결론은 안 가기로 결정. 그냥 아끼면서 노는 게 나을 듯.

그날 오후 1시에 자동차검사 예약 해 놔서 검사 하니 후진등이 나갔돼서 교체 후 합격.

그리고 안산 가서 미팅 하고 나니 오후인지라 근처 준오헤어가 있어 머리를 잘랐다.

울 아파트내 준오는 컷 비용이 4만인데 거긴 35000냥. 더 친절하고 머리마사지도 잘해주고 아주 친절...머리 자른 것도 맘에 들고

눈썹까지 다듬어 주고 일석 3조쯤... .

멀리 간 김에 그냥 오기엔 아까워서 화성 우리꽃수목원인지뭔지가 있거 좀 거리가 있었지만 그리로 열심 달렸는데

5시 반이더라. 5시 마감이라 못 들어갔음. 그래서 그 전에 유명세를 탔던 야자수마을카페나 가보려고 또 30분을 달려서 갔네.

저녁이라 단체팀 가고 나 혼자 잘 보고 왔네. 

배가 너무 고파서 우유에 빵 두 개 사서 일단 금강산도 식구경이라 바닷가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갈매기들이 냄샐 맡고 근처로 날아들 들더구먼. 그래서 나 한 입, 갈매기 한 입 하면서 갈매기들과 잼나게 놀다가

카페 한 바퀴 돌았다.

외국인 직원에게 물어보니 7년이나 됐다네. 세월 빨라. 소문 들은 지 엊그제 같은데말야.

야자수나무들이 멋지고 제주도 컨셉이야. 동백나무도 많고.

그런데 그 자리가 예전에 씨랜드 애들 화재 났던 그 참사 자리라고 하더라고 카더라라 미확인이지만.

카페에서 힐링 받고

오는 길에 제부도  들러 노을 보느라 드라이브로 제부도 들어갔나 나와서 다시 탄도항, 거북섬 가서 노을 들어가는 걸 보고 

서해안 드라이브 하고 집에 오니 9시 20분이더만.

볼일 보러 갔다가 얼떨결에 또 서해안 드라이브 했넹.ㅎ

역마살 낀 것도 아니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