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갔는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식당에 갔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낭만오빠 댓글 2건 조회 668회 작성일 23-04-11 15:56

본문

오후 3시경


점심이라기엔 늦은 시간에 


몇 번 간 적이 있는 식당에 갔더니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예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음식점에 브레이크 타임에 생기더라.


예전에는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자다가도


손님이 오면 벌떡 일어나서 밥을 차려주었는데


요즘 식당들은 배가 불렀는지 브레이크 타임을 만들어놓고


손님이 와도 내쫓더라.


자기들도 쉴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거지.


인권이 향상되었다고 봐야겠지.


옆에 새로 생긴 식당은 식사가 된다고 해서


뼈다귀해장국을 시켰다.


손님은 나 혼자뿐이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돼지뼈다귀를 열심히 뜯다가


옆을 보니 어느 새 손님 세 명이 와 있었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었는데 남자 2명, 여자 1명


근데 다들 테이블 한 개씩 차지하고 혼자 식사를 하더라.


식사 나올 때까지 폰만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말이다.


20~30년전만 하더라도 식당에 혼자 가면 뭔가 이상하고 


1인분은 안 파는 식당이 많았다.


다들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식사했었다.


근데 요즘은 혼자 식사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


한편으로는 젊은 친구들이 혼자 밥을 먹는 게 좀 씁쓸해보였다.


친구나 동료, 여친 남친 데리고 와서 먹으면 보기가 더 좋을 텐데 말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연애도 하지 않고 


혼밥 혼술하는 젊은이가 참 많은 것 같다.

추천8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요즘은 이상할거 없잖아요
혼밥 전문식당도 있더만요
저도 때론 혼자가 좋을 때 있어요
간단하잖아요
메뉴도 맘대로 정하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요즘은 혼밥을 더 선호하는 곳도 있음요.
저도 혼족 스타일이에요.

좋아요 0
Total 13,730건 17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090 보이는사랑 863 7 05-01
11089
3/집 와서~~ 댓글15
보이는사랑 671 13 05-01
11088
맨발 산행 댓글10
라임라이트 769 8 05-01
11087 보이는사랑 910 9 05-01
11086 보이는사랑 616 8 05-01
11085
독감 조심 댓글10
청심 701 11 04-30
11084 야한달 1017 15 04-30
11083 나빵썸녀패닝 963 15 04-30
11082 청심 686 12 04-30
11081 서문따리91 616 1 04-30
11080 서문따리91 660 1 04-29
11079 K1 818 12 04-29
11078 호랑사또 988 12 04-29
11077 야한달 1201 11 04-28
11076 vagabond 1018 5 04-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125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