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봉도에서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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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가 넘었더라고여.
그냥 집에 오기엔 아깝잖여.
그래서 인스파이어 갈까 어싱 갈까 카페갈까 하다가
씨사이드파크 선라이즈뭐시기 카페가 신상카페라 거기로 갔지여.
주차장에 주차하니 멋진 인공폭포가 보이고 그 폭포 사이로 레일바이크가 지나다니더라고여.
더우니까 그건 담에 타보기로 하고 카페를 가니 자리가 없는 것이여. 신상이고 주말이라 그런가 했음다.
할 수 없이 구읍배터로 가서 바다테라스 카페에 가서 월미도를 바라보며 쉬다 오려고 가보니 젠장할 주차할 곳이 없더라고여.
에라 모르겠다 할 수 없어서...
구읍배터 여객 터미널로 가서 7500냥 주고 월미도 가는 배에 차를 싣고 탔음다.
월미도 내리니 역시 사람들 바글랑.
그래서 두 번째로 국립해양박물관에 고래 전시도 있고 해서 거기 구경하고 가기로 했음다.
이른 저녁을 먹고 구경 하려고 박물관 앞에 가보니 횟집 호객 아줌들이 있더라고여.
그래서 물회 2만 냥 주고 사 먹었는데 광언지는 신선하지 않은 것 같아 해삼과 멍게 그리고 채소류만 건져 먹고 반 남겼음다.
웬만하면 찝찝해서 물회는 거르는 걸로. 담엔.
해양박물관엔 애들이 좋아라할만 한 곳인데 어른들도 많대여.
고래 박물관 구경할만 했고 신선했음다. 용연향인지도 첨으로 봤는데 담에 바닷가 걸을 때 혹시나 용연향이 있나 살펴보면서 걸어야겠음다.ㅎ
구경하고 나오니 주차비 2100냥
집 오는 길에 상상 플랫폼 들러 마지막으로 책을 좀 읽고 올려고 들렀는데
책 읽을 분위기 아니라서 집으로 왔음다.
하루 종일 빡시게 돌아다녔더니 담날 몸살이 나서 이틀 앓아 누웠다가 겨우 몸을 추스리고
오늘에 이르렀네여.ㅋ
낼부터 또 한 주는 빡실 것 같네여.
일단 낼은 머리 자르고 언니네 집엘 다녀올까 생각 중임다.
성격상 뭘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지라
평상시에 집콕 하고 있다가도 발동이 걸리면 병이 날 정도로 싸돌하는 역마살이 있나보묘.ㅎ
ㅠㅠ 늙어 그나마 이 정도임. 젊어서는 참 미친듯이 다녔는데...
이젠 모든 것이 헛 되고 헛 되고 또 헛되도다.
댓글목록
헉 관람차 하롱에서 타고왔네요
영 재미가 읎어 안타려는데
엄니가 또 타야된다고
저는 고소공포증ㅇㆍ 있어 밖을 못봤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