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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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게 들어와서
엊그제 사 놓은 한우등심 국거리 있어
미역국 하려고 미역 불리는중여
내는 혼자있음 밥 있음 먹고 아니면 간식으로 때우기를
수십년 하고 살아 누구 밥 해주는게 제일 심드러
나 먹자고 미역국 할 일 평생 읎고
나 먹자고 뭐 만드는 일 읎오
다만 어지런게 싫어 청소에 매진하는디
밥 하믄 또 찬통채 주는적도 단 한번도 읎오
항시 1인 1식기에 담아서 주지
그라니 내가밥 하는기 아주 고역인거여
애 밥주는거 땜시 으디 나가기도 맘이 불편혀
읎으믄 마라탕 엽떡 이잘난거나 배달시키고
그라니 두끼 해주려고 노력인디
암꺼나주믄 또 안무거
같은거 연달아줘도 안무꼬
내 팔자가 드러워서 으째 집순이 밥순이가 되았는가
짜증이난다
하루종일 저러니 청소도 몬해놓으니까
더 짜증 폭발이다야
댁내 애들 밥은 잘 해주는감??
나만 밥하기 이래 힘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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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생이 많으시네여..ㅡ.ㅡ;
옛말에 밥짓기 집짓기라고 했어여...밥짓기가 집짓기만큼 어럽다는 의미겠죠..
옛날이나 지금이나...평생 매끼 밥하는게...에호~~ 생각만해도 어질어질합니다
미투여. 혼자 있으면 밥 안 하고 사먹. 아들 와 있으니 무수리 노릇 하느라 힘들~~ㅠㅠ 사 먹는 것도 하루이틀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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