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이 잘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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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 남의 편 김치랑 반찬 해서 보내고
사우나 갔다가
도서관과 카페 들러 책 두 권 읽고
노을멍 하다가
집 와서 아들과 밥 먹고
지인과 통화 하고
모처럼 글 올리고...나니 이 시간.
요즘 집구석에 굴러 다니는 책들 읽고 버리는 재미에 들려 하루 두 세권씩 읽고 버리는 즐거움이 있다.
집에 책이 씨가 마르는 그날까지 미쳐보자.ㅋㅋㅋ
책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래 젊어서 기억력이 장기기억으로 콕 박힐 때 뭐든 열심히 했어야 하는 후회감이 있구나 생각든다.
늙어 해마 기능이 떨어지고 뇌도 늙는지라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묘.
오늘 한 일들이 내일은 모두 잊으리다.ㅠㅠ
그렇지만 순간은 마음에 울림들이 남아 풍요로운 감수성의 느낌에 감사한다.
나이 드니 사람들 만나 장시간 수다 하기도 힘들고 벅차지매 한 권의 책이 되레 위안을 줌을 실감 하게 되나니
독서는 계속 되어야 한다. 하지만 시력이 안 좋아져서 나의 발목을 잡는구낭.
인생사 참 얄궂다.ㅋ
책 한 권 더 읽고 잘게여.
오후에 마신 코나 커피가 불면증을 부르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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