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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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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5-03-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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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가자는 거 니들이

먼저뿌려라, 조금 늦게갔다.

씨뿌리더라 ᆢ


모종은 아직 안 나오고

비싸다.


명숙이가 사온 씨가 많아서 

300평 두 고랑 하려다 세 고랑

했다(초보 농부들이 뭐 이렇지)


땅주인 정숙이가 남편이랑

잔뜩 음식을 해왔다.

백고동과 대게 어림짐작 2kg

사이즈 두 마리(마리당 10만원

정도 갈거다.

쪄서 먹기좋게 손질해준다.

포항 죽도시장으로 오세요.

다리도 먹기좋게.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안되는 것 있나?


흑곰(물메기 수컷, 암컷보다 비싸다.

겨울 대구 수컷처럼) 지리탕용으로

한 마리도 잡아오고 ᆢ


ᆢ멀칭 안하고 씨뿌리고 물주고

치웠다. 정숙이가 가져온 재료로

소면에 골뱅이 무침과 물곰으로

해장했다.


여섯이 배터지게 먹었다!

정숙이가 남편하고 오랫만에 

모임 참석이라 기마이 쓴거지.


별 말이 없었다.

수술 후 정숙이 처음 보는데.

산아 니노 힘이(히마리) 없어비나?

명희가 선봉대로 나서며 ᆢ

이 인간 건드리면 죽는다고

선수를 친다.


좀 기다렸다 4월에 봄배추를

심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가 주장한 당근은 ᆢ세계 공통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주장을 철회했다.


고동(=소라=골뱅이)은 타액선이

있는 종류가 있다. 이것 먹으면

설사에 구토 증상까지 나온다.


백고동은 그런게 없다.

맛도 고동류 중 상급에 속한다.


ᆢ새벽에 일어나 할 일도

없는데 부지런히 물주러

다녀야 할 것 같다.


경제 지표나 보고 재미없는

삶이지만 커가는 것을 본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다.


외신을 두루 보니까 내가 우려한

트럼프 관세 인상이 ᆢ결국 미국

물가를 상승시킬거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지가 "트럼프 세션"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언론과 밀월관계인 허니문도

끝나지 않았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화적 제스추어를 

취할것 같다. 한국도 그나마 ᆢ

대안을 마련할 타임을 얻었다.


결론은 모르겠다.

뿌린 상추가 살아날 지 죽을 지,

모르는 것처럼.


내, 운명도 상추와 보잘것 없다.

쌈으로 그나마 누군가에게 배부른

의미가 있을지ᆢ


걱정없다 위안하지만

걱정이 많다.

사는게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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