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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의 추억

작성일 20-08-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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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팅과눈팅사이 조회 2,218회 댓글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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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백수가 아닌 시절

산 넘고 물 건너 가는 길에

LA에서 10 시간정도 대기 하여야 하는데

촌넘이 처음 가본 LA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같이 간 쫄따구에게 물었다.

뭐 아는게 있냐?

그런데 폼만 요란하지 지나 내나 마찬가지.


두리 심각하게 담배 한대 꼬아 피면서 고민하든 찰라

마침 버스가 한대 눈 앞에 도착 하는데

행선지가 산타모니카다.


야~ 쫄따가~

산타모니카 유명하지 않냐?

어? 마씸더~ 유명한 관광지 아입니꺼?

그자~ 맞재? 그럼 우리 저기나 가볼까?

분명 해변에 쭉쭉빵빵 비키니도 볼 수 있을거야.

그라입시더~ 콜!


그리하여 의기 투합한 두리 버스에 올라 탔는데

와우~ 버스비가 드럽게 비싸네.

관광지 가는 버스라 그런가 했지만

그래도 비키니 생각에 부푼 꿈을 가지고...


하지만 약 2시간동안 이상한대로만 가고

물어보면 괜히 한대 맞을까바 버스가 도착 하기만 기다리는데


드디어 목적지 도착..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너무 황량하다. 

관광지 느낌도 없고 상가도 별로고 사람도 잘 안보이고..


한참을 헤매다가

한쪽에 해변이 보이기에 그 곳인 줄 알고 갔는데

비키니는 고사하고 썰렁한 백사장에 드문드문 사람들만.


뭔놈의 산타모니카가 이 따위냐?

이것들 다 뻥인거야? 쓰브럴~~

하면서 투덜거리다가 다시 리턴 하려는데 

그때 눈 앞에 들어 오는 표지판에 써 있는 산타바바라...


그랬다.

우리가 탄 버스는 산타모니카행이 아니라 산타바바라행이였는데

우린 그걸 산타모니카로 생각 하고..ㅠㅠㅠ

(그때 산타바바라도 있다는 사실을 암)


결국 비키니는 고사하고 쫄쫄 굶으면서 버스만 신나게 탔다.

드럽게 배고프게...ㅠㅠ



추천15

댓글목록

best 왕돌짬
작성일

이더운날 산 타바바라.
얼마나 힘든지...

좋아요 5
best 연우
작성일

넌 왜
모니카가 아니고

바바라
인거닝 어~!! ^^*

좋아요 3
best 아이비
작성일

바닷가 미녀들 구경하실 생각에~~
그만 마음이 급하셔서~~ㅋ

좋아요 3
best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잘 찾아 보시면 그동네 뉴욕도 있을겁니다...현란한 뉴욕...ㅋ

좋아요 2
best 연우
작성일

울 할배 말씀에
항렬자(돌림자) 라죠..?

세인트= 산타= 성스런
이니까

두 자매가 다 성녀(성인)
였나봐요..? ㅋㅋ

좋아요 2
공룡
작성일

한명도 아니고 두분 다  잘못 읽으신걸 보면
썬그라스가 너무 어두웠나 봅니다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선그라스가 너무 어둡거나 눈이 나쁜 것이 아니라 머리가 나쁘답니다.
ic 회로에 문제가 있어 전달과정에 의역되서 전달이 된 걸 미처 파악 못해서리...ㅋ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ㅋㅋㅋ 여행기 재밌게 잘 읽었어요 눈사님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ㅋㅋㅋ 추도 꼭 눈질렀답니다 ^^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캄사캄사!..
다음에는 19금 이야기 써볼까요? 많은데...ㅋ

좋아요 0
별당옆사랑채
작성일

절세미녀 배우 모니카 벨라루치가
앵커 바바라 웰터스의 입담에
깨갱 했단 말은 들었어도~ㅋㅋ

해외 여행하다봄 작은 실수 한두번
누구나 해요 눈사이님~^^

좋아요 2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저도 여행하다가 실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일 하러 가는 길에 잠시 땡떙이 치는거라서리..ㅠㅠ

좋아요 1
아이비
작성일

바닷가 미녀들 구경하실 생각에~~
그만 마음이 급하셔서~~ㅋ

좋아요 3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쉿!..그렇게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을 함부로 말씀 하시면
쥐도새도 모르게 갑니다. 저랑 커피 한잔 하기 위해...ㅋ

좋아요 0
레몬
작성일


위로의 10추 ㅎ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감사 합니다만 말씀으로만 하시는 것은 아니죠?
뭐 위로품이라도?...ㅋ

좋아요 0
핫핑크
작성일

안내판을 읽을 때는 분명히 산타바바라로 읽었을 거예요.
한데 머리속에 산타모니카가 워낙에 콱 박혀있었으니....

기존에 입력된 정보가 워낙에 막강하다보니
나중에 입력된 정보가 먹혀버리는 전형적인 경우죠 ㅎㅎ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역시 핫핑님...
산타 바바라를 제대로 읽고도 산타 모니카로 인식..
둘이 다른 곳이라는 생각은 아예 안했죠..ㅋ

좋아요 0
withyou
작성일

산타가 하모니카 를 ?? ㅋㅋ
뱅기도 타시고 부럽습네다
자랑하신거져 ? ㅎ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부럽죠?...뱅기 타본 것이...ㅋ
쉿!... 자랑 하는거 맞습니다. 맞고요...
그런데 얼마나 자랑 할 것이 없으면 옛날에 뱅기 타본 것을...ㅠㅠ

좋아요 0
이판
작성일

저 몇일 전에 시카고에서  술먹었습니다.
근데, 제가 간 시카고는 서초동에 있드라구요

좋아요 2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잘 찾아 보시면 그동네 뉴욕도 있을겁니다...현란한 뉴욕...ㅋ

좋아요 2
왕돌짬
작성일

이더운날 산 타바바라.
얼마나 힘든지...

좋아요 5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그래서 산 타는건 전부 아랫것들 시키고
저는 베이스 캠프 지키고 있음. 물론 막걸리와 더불어...

좋아요 1
왕돌짬
작성일

가을에 등산 벙개나 한번 하시죠?
번개치는날..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콜.. 천둥도 같이 치는 날...
(나야 베이스 캠프 집도리니...ㅋ)

좋아요 0
연우
작성일

넌 왜
모니카가 아니고

바바라
인거닝 어~!! ^^*

좋아요 3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갸들이 이복 자매인 것 같아요. 성씨가 같은 걸 보니...
아니 이복이 아니라 그냥 자매인가?...ㅋ

좋아요 1
연우
작성일

울 할배 말씀에
항렬자(돌림자) 라죠..?

세인트= 산타= 성스런
이니까

두 자매가 다 성녀(성인)
였나봐요..? ㅋㅋ

좋아요 2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죄송.  아직까지 가계는 조사 못했습니다...ㅋ

좋아요 0
로우파이
작성일

요금을..............허권날 오배건만 처내구 기러니께...
살타바바리루...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이런~ 눈탱이를 어케 보시고?
오배건에 팁 오배건 더 줬음. 엄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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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작성일

욕밧네여..ㅋ

좋아요 0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욕은 ... 배고파 디지는 줄 알았시유.
말도 안통하고 그저 아는 햄버거는 당최 눈에 뵈질 않고..ㅠㅠㅠ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정말 아름다운 바바라 누나와의 추억이네요

좋아요 1
눈팅과눈팅사이
작성일

그후로 바바리맨만 보면 번개불 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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