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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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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8건 조회 505회 작성일 24-03-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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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여사친이 어디를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간 적이 있었다

어느 가게였는데 인기척을 들은 주인이 나오는데 

쑤바루우 손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여사친이 놀라서 내 팔을 잡고 고개를 돌리는데

내가 어쩌라고?

나도 놀라서 눈이 똥그라지는데 

주인도 아차 싶었던지  커튼 뒤로 돌아섰다


그곳이 일반 가게였고 내가 FBI 요원이라도 되었으면

바로 권총 뽑았을텐데...

거기는 동물 박제하는 곳이었다


작업중이던 주인이 깜빡하고 그냥 나온 것이었다 

(무섭긴 했다)


얼마전에 '신고/삭제'소동이 있었을 때 저 '피 묻은 손'이 떠올랐다


내가 ㅂㅎ님이 그 장본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다

글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이 올라왔다


그거슨 ㅂㅎ님이 "나 바하요" 하면서 올린 것이었다 

거기에 답을 적고 돌아서는데 또 하나의 댓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그것도 ㅂㅎ님이 쓴 댓글인데 

첫 댓글이랑 닉네임이 달랐다

불과 몇 분 사이에 다른 닉으로 등장한것이었다


내가 모골이 송연한 게,

이리저리 닉 바꿔가면서 신고하다가 깜빡하고 

그 '피 묻힌 손' 숨기지 못하고 나온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건 나의 '흔들리는 판단'이었다

그 와중에 삭제되는 글은 없었고

ㅂㅎ님은 그 후로도  수시로  닉을 바꿔서 글을 쓰고 있다


왜그저러는지 하는 물음표는 아직 지워지지 않았지만

더 알고십싶지는 않다

본인만이 알 뿐 


이제 어쨌든 삭제되는 글은 없어졌으니 다행이다


그저께 '혼비백산' 해프닝으로 만인을 웃겨주었다

ㅋㅋ   &



° 어제부터 기온이 많이 올랐다

   지난 2월은 흐린 날이 많아서 해가 어디쯤 왔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오후에 거실이 훤해졌다


°° 에블바리 고운밤 되세요 큭










추천10

댓글목록

봄사랑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노을 작성일

태풍이 불어 바다를 뒤집어야
고기들도 많다는데
미위를 뒤집어 본의 아니게 미위 활성화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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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작성일

공양미 삼백석 내놔라
모 이런 건 아니겠죠.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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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냥이 작성일

탈퇴대신 새로운 닉 하나 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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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작성일

거울 다신 보기 싫어서
근처에도 안 갈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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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달 작성일

바하님 가끔 욱겨주는 서비스는
하드라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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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작성일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보니깐
욱기기라도 해보자는 심정?
아 아입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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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냥이 작성일

거울에 비친 본인 모습에 식겁하는 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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