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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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형제들과 함께 김장 50포기 도전!
어제 저녁부터 배추 갈라서 절임하고
밤에 두어번 일어나 뒤집고 ~ 나 한번 와이프 한번 ㅋ
해뜨기전부터 부탄가스 피워두고 손 녹여가며
배추 행구기 ~ 이게 갑 이네요 ~ 손이 얼어서
시골집이라 밖에서 함
오늘의 나의 핵심 임무, 양념 버물리기 담당 ~ 물론 처음 하는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양이 넘 많아 이걸 내가 다 해야 하나…?’ 하고 살짝 겁먹었지만, 손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어느새 정신없이 버무리기 모드 돌입! ~
양념 버무르기가 끝나고 다음 임무는
여자들이 배추 치대면 김치통 바꾸어주기
물론 빈 김치통 씻기부터 가득담긴 김치통 씻기까지
다음은 끝나고 큰 대야 씻기 등 뒷정리 미션도 맡았는데,
“이거 언제 다 끝나냐~” 하면서도 ~ 배 고프지만 꾹 꾹 누르며
그런데 큰처남 그리고 막내 처남은 산책 다녀오고 나만 ~ 그래도 조용히 일만함
불평했다간 ~ 다들 가고 나면 와이프의 잔소리가 더 무서움 ㅋ
김장을 마치고 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
오늘 메뉴는 당근 삼겹살 수육과 겉저리
수육 한 점에 겉저리를 올려 한입 먹으니, 세상 근심 다 잊고 행복 포만감 최고!
배도 든든, 마음도 뿌듯, 오늘 하루 고생이 한순간에 보상되는 느낌이랄까~
오늘을 통해 느낀 건 역시 함께하는 즐거움
혼자였다면 50포기는 절대 못 했을 거예요.
하지만 가족들과 서로 도와가며 해내니까
힘든줄 몰랐네요 ~ 그런데 끝난게 끝난게 아님
난 벌써 ~ 아 내년에도 우리집에서 하겠찌 ㅠㅠ
댓글목록
아유 큰일 하셨네요
저도 숙이네 40포기 김장 도와주고
왔어요 퇴근 후라 별로 한 건 없지만
일년 내 농산물 얻어먹고 큰일에
지나치면 얌체같아서요ㅎ
낼은 속 넣으러 가야죠
아휴 대단대단
좋아요 1
가족 모두 모여 김장해서 힘들어도 재미있었을 거 같아요
대식구가 모두 모여본 게 어느 때인지 그립네요 ~~
아휴 대단대단
좋아요 1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는일에 ~ 대단까지는 ㅋ
좋아요 0
아유 큰일 하셨네요
저도 숙이네 40포기 김장 도와주고
왔어요 퇴근 후라 별로 한 건 없지만
일년 내 농산물 얻어먹고 큰일에
지나치면 얌체같아서요ㅎ
낼은 속 넣으러 가야죠
아 퇴근길에 ~ 절임
내일까지 수고를 아낌없이 드리네요
역시 달님 메너 짱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