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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작성일 20-10-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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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조회 1,815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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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다정하고 중저음의 

느끼한 목소리로)


너는 아느냐 수북한 낙엽길 걷다

자빠진 사연을 ᆢ


너에게 편지를 쓰려다

볼펜심이 다하는 것도ᆢ


선물받은 몽블랑으로 쓰다가

아까워서 안 보낸 것도.


그래도 몰스킨 다이어리에

끄적거리는 건 아느냐.


니가 좋아하는 참치를

잡으려고 남태평양을

유영하고 있단다.


소고기를 좋아하나 싶어서

이슬도 정수하고 HCCP 인증에

순 유기농 채소로 소도 키운단다.



굴 무침을 하다가

네가 생각나서 엉뚱하게 까나리 

액젓을 너무 넣었지 모야.


속으로 AC 하면서도 중화시키려

굴을 더 사러 갔단다.


건강 챙긴다고 막걸리와

소주는 안 먹고 엄니집서

세벼온 양주는 열폭한단다.


요즘 책도 많이 읽는단다.

플레이보이 등 ᆢ


적금에 부동산도 투자한단다.

북한 백두산 천지연 호수

붕어를 팔려고 유통망을 뚫고

있단다.


시몬?

이제 다른 여자들은 관심

안 두려고 선구리에 가끔

훔쳐 본단다.


출퇴하다 이쁜 여자들 안 보려고

직진만 한다. 이러다 휴전선까지

갔다.


시몬?

폰에 모든 여자들 카톡(전번) 지우려고

했지만 이거는 안 되더라.

하마터면 엄니 전화도.



시몬?

올 겨울은 호주에서 보내시게나

한국과 계절이 반대니까.


그래서 트럼프에게 전용기

내달라 했다네.(OK 브라더

하더군)


아님 인도의 갑부 눈사이 싱에게

요트라도 빌려서 가세나.


시몬(복수형)?

보고싶다.


이상 타블라 구르몽^


#10년 후 이 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지 시몬 너는 아느냐?











추천6

댓글목록

best 머랭
작성일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잼짐

좋아요 1
머랭
작성일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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