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 자유게시판

아덜 시다바리 하고 있시야

오널 안경이 또 잘못되았는디

울 아덜은 안경안쓰믄 밖을 안다녀가 

태다주고 태아오고  아조 지 애미를 부려무거야

낼은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가고 담주는 자연스런 갈색으로 염색해달라네

울집 애덜아빠나 애덜이나 미용실을 혼자 안다녀야

흐미  손 마이가는 식구들여

으째  일일히 다 해줘야는지 내가 늙지 늙어야

살살 꼬드겨가 담주 한 번 더 여드름치료하러 델고가야지 ㅋㅋ

밥통 김올라오는 소리 멀리서 듣고 다 된 줄 알고

뚜껑 열고 밥 뒤섞는데  ㅋㅋ  이제  밥이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나드라고

1분 일찍 열은거여  

으이구 오널 너무  심드러가  반찬가게서  시레기 무친거랑 삼색나물 낙지젓 

깻잎장아찌  사왔시야

딱 1회 무그믄 끝인디야

그래도 한끼 대충 무글만혀야

내는  배추전 사온거로  저녁 시마이 했시야

아효 졸음이 팍 쏟아지는디

세탁소 아저씨  기다리는 중여  6시 오신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