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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들 바쁜겨

작성일 21-10-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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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조회 1,825회 댓글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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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지절 거리는 비에  

춘양의 풍경은 속속들이 젖어 있다

부추 찌짐 부쳐 뒷집 할머니에게

건네진 접시에 되다만 호랑이 콩인지

줄무늬 희미한 콩 한줌이 담겨져 왔다

단호박이랑 같이 무르도록 삶다

불린 찰현미를 믹서에 갈아

매매 저어서 범벅을 해 놓으니

기억 못하던 시절에  이미 각인 되었을까 

밀가루 풀어 쑨 

늙은 호박 범벅맛이 

먼저 미뢰세포를 일깨워

입안에 침이 고였다

단호박 범벅에 비하면 거칠고 

그 맛 또한 형편 없었을 늙은 호박 풀때죽

기억의 맛 본질로 침을 고이게 했지만

뭐로 먹을래 고르라면

당근 단호박이지ㅋ



암것도 안하고 아 뒷집 할머니가

안 캔 고구마 줄기좀 따구

오는 날 잠깐 비 갰을 때

대추 마저 털구 장구경가고

내 먹구 딩굴거리며 놀기만 했네

낼 집에 가

얘들아  낼 바~


사진 서비스가 좀 꾸지지만

원캉 볼거리가 없으니까

이거라도 툭~


 





추천10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헉  지대로 힐링이다야
여긴  엥캉 춰졌오

늦가을같드만~

고구마줄기가  큰단이 만원씩이나 하드라고
잇날 값이 아녀~~~

낼  오믄 신나게 놀자

좋아요 1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앙~~~코~~~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아직도 춘양이신겨요?
휴가 제대로 받으셨구나

저도 충청도가서 고구마랑 감 따왔어요
나무에서 직접 따먹는 홍시는 달콤 그 자체구요
가을이 제대로 익어가고 있드라구요
대추랑 백일홍이 정겹네요
덤으로 소꼬기도 맛나겠어요

좋아요 1
best 야한달
작성일

내 비가와서 울진 갈라다
빗길 운전도 무섭고 걍 집에서 뒹굴하자
그랬지머ㅋ
맛난거 해먹고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비가 전국적으로 찔끔찔끔했나봐요
그래도 많이 안와서 다행이였어요

좋아요 1
현현
작성일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잠시 들려갑니다

여행을 다녀오신듯 ~

좋은 추억 담아 오셨겠지요
건강하시길요

좋아요 0
타불라라사
작성일

억지춘양에 갔구나! 사실 시골에는 별로 할께 없어. 그래도 이 코로나 시국에 잘 다니네.

..여기도 계속 비가 ᆢ가을 장마도 아니고^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아직도 춘양이신겨요?
휴가 제대로 받으셨구나

저도 충청도가서 고구마랑 감 따왔어요
나무에서 직접 따먹는 홍시는 달콤 그 자체구요
가을이 제대로 익어가고 있드라구요
대추랑 백일홍이 정겹네요
덤으로 소꼬기도 맛나겠어요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내 비가와서 울진 갈라다
빗길 운전도 무섭고 걍 집에서 뒹굴하자
그랬지머ㅋ
맛난거 해먹고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비가 전국적으로 찔끔찔끔했나봐요
그래도 많이 안와서 다행이였어요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노을이도 휴가 잘 보내고 왔네
잘자구 낼 보아~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헉  지대로 힐링이다야
여긴  엥캉 춰졌오

늦가을같드만~

고구마줄기가  큰단이 만원씩이나 하드라고
잇날 값이 아녀~~~

낼  오믄 신나게 놀자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응~잘자래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앙~~~코~~~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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