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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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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6건 조회 1,308회 작성일 22-01-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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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에 가서야 청국장이라는 이름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

어릴 때는 담북장 혹은 뜸북장으로 들었었다

같은 걸 다르게 부른다

(혹 그걸 구별지어 부르기도 한다는 걸 안다)


난 청국장을 사기가 어렵다

장사에게 먼저 냄새가 나는 지를 물어본다


"하이고 요새 냄새 나는 걸 젊은 사람들이 묵는교?"

대부분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흥 그럼 안 사지 


어쩐지 냄새 없는 청국장은 가짜 같다

독하게 쿰쿰한 냄새가 제 맛이지 


실은 냄새가 나는 청국장을 팔면서도 장사가 나를 쓱 훝어보고

구라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나는 청국장을 잘 사지 못한다 


뭐 그래도 가끔 속아주기는 한다 

먹고 싶은데 안 먹으면 나만 손해지


끓이는 게 또 문제다 

이렇게 저렇게 끓여봐도 쓴맛이 난다

예전 울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낼 수가 없다

일단 재료 탓 솜씨 탓을 하지만 ....

아울러 내 입맛이 변한 건가? 생각도 한다


시각적으로는 다 할 줄 안다 

뚝배기에

특유의 거품이 보이고

하얀 두부 시퍼런 대파 그리고 콩 알갱이가 보이게

그렇게 끓이는데도 맛은 그 때 것이 전혀 아니다 

(쑤발 오키)


* 3시간만 참아줬으면 좋겠다

  지금 9시니깐...

  그렇게만 된다면 난 '미위 전장 일지'에 이렇게 쓸 것이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이 햐~ 





 


추천7

댓글목록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참으?
말으?

쑤발
오키

즈기  사당쪽에  청집 맛난데 있시야
고린내 듬뿍나고 ㅋㅋ 

어여와  고린내 맡으러 가즈아~

좋아요 1
best 야한달 작성일

맞아 울엄마도 담북장이라 그랬어여
만들어 파는기 다 그렇지요머ㅋ

당사자는 고요한 전선 안 좋아 할걸요
뻥 개심함ㅋㅋ

좋아요 1
K1 작성일

고향의 맛을 찾으시는군요.....음...

그 맛의 비밀을 공개 합니다!!

그것은...

듬뿍넣은 엠에스지...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나도 낼 마트 들러 청국장이나 사서 끓여볼까싶넹.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맞아 울엄마도 담북장이라 그랬어여
만들어 파는기 다 그렇지요머ㅋ

당사자는 고요한 전선 안 좋아 할걸요
뻥 개심함ㅋㅋ

좋아요 1
빵이빵소이 작성일

자정 지나면 기관포 불을 뿜을 듯하긴 해요
늘 새벽 기습에 강했잖아요
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돌체(dolce) 바흐~ ㅋ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참으?
말으?

쑤발
오키

즈기  사당쪽에  청집 맛난데 있시야
고린내 듬뿍나고 ㅋㅋ 

어여와  고린내 맡으러 가즈아~

좋아요 1
빵이빵소이 작성일

참으요
건덕지도 없구마이라~

대치동인가 어디 갔더만
맛은 뭣 같은데 옷에만 냄새 배여서....
쑤바루우~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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