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 자유게시판

잦아 요새 약을 무겄시야

내 하루는 앞쪽 담날은 옆쪽 돌아가며 그라는디

이게 예전부터 편두통이 좀 있걸랑

약에 약한지 무그믄 푹잠여

그 덕에 오널도 얼굴이 뽀얗네야  큭

조석으로 바람불고 쌀쌀혀도 낮에는 땡빛여

어휴  나가진 않아도

긴팔입으믄 땀 줄줄 나겄시야

슈퍼만 걸어댕기와도 등골에 송글송글인디

개엄니 즈나왔으  추석에  스트레스 받았는가

울집에와서 얘기한다는거여

개  좀 안끌고오믄  여기저기 다닐틴디  

개를 데려오니 까페가도 밖에만 있어야되고

개가 또 얌전하냐 것도 아녀

오질라게 짖어  ㅋㅋ

야야  오널 편두통이 아직 남아서  날도 더운디

밖에 앉기 심들다야  

집안에있음 개가 또 심드러하니  몸 좀 나아지믄 보자하고

스트레스는 저나로 풀어내라케서  30분 받았네

쟈네가 우로 시누가 넷인디 둘만 출가외인이고

둘은 여적여

남편이 막내고 외아들이니 내친구가 모든걸 준비하는디

갈비도 이십인분을 하거덩  조카들까지오고 싸주니까

거 하느라 골병들었다고 손목 손가락저린다고

침이나 맞으러가야겠다드라고

어휴  ㅠㅠ 냐친구가 요리가 취미라 그나마 다행이지

이건모  

게다가  요새 살이 십오킬로 빠져서 심이 읎다드만

에호~~

내 친구가  손에꼽는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좋아했는디

일이 많은집이라  고생이 많나싶어 안쓰러

식사 잘했다고  가믄서 시엄니가 봉투하나 건넨거

가시고 열어보니 십만원 들었드라  에호

차라리 주시지나말지  ㅠㅠ참 어른대접 받으려믄

행실 바로혀야되  

저러니 부부쌈질 나는겨 

그 돈 남편한티 던져주먼서 에라이 설거지는 느가혀라 ~~했댜

ㅋㅋ  

두통나으믄  토닥토닥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