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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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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4 댓글 0건 조회 677회 작성일 22-12-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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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가 물었다>

 

오! 시바여! 당신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이 경이에 가득 찬 우주는 무엇입니까?
대체 무엇이 그 씨앗을 구성합니까?
이 우주 바퀴의 중심에앉은 자는 누구입니까?
형상들로 충만하며, 동시에 모든 형상들을 초월하는,
이 생명은 또한 무엇이란 말입니까?
시간과 공간, 온갖 이름과 설명과 문자를 초월하는 그 속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온전히 들어갈 수가 있읍니까?
나의 이러한 모든 의심을 없애 주소서!

 

<시바가 대답하였다>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의 112가지 명상수행법]

 

Vigyana Bhairava Tantra(의식 초월 방편)이라고 불리는 이 명상법은 5천여년전 시바(Shiva)가 그의 연인 데비에게 112개의 시로 전해준 탄트라 수행법이다.


탄트라를 접할때는 분명 모든 사람이 같은 시작점에서 저 서문을 읽는다. 


그러나,  탄트라의 세계에 빠져들면 

저 서문이 알려주는 바를 잊어버리고 방편에만 치중한다. 


저 서문이 주는 시작점은, 

신 시바가 그의 연인인 인간 데비에게 주는 방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저 112편이 쓰여진 시기에 신과 인간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시바와 데비가 연인관계였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으로 작용한다. 


사랑한다는 감정에 쌓인 두 존재는 

도파민의 홍수속에 빠져 있는 존재이다. 


그 둘에게는 두 존재와의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데비가 시바에게 요구하고 있는 내용이 중요하다. 


데비는 시바에게 많은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다.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저런 원초적인 질문이란 도대체 뭐란 말인가?

?

투정섞인 데비의 질문에 

사랑하는 연인 시바는 

충실하게 답변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데비가 원한 것을 들어줄 수 있는 

112가지 방편을 연인 데비에게 준것이다. 


데비가 원했던 것은, 

저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다. 


이런 질문이 생기는 자신의 마음이다. 


그리고 말한다. 


모든 의심을 없애 주소서 


철딱서니 없는 

사랑스러운 연인이 

품안에서 칭얼대며

뭔가 잔뜩 물어보다 자신의 연인이 신인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래서 연인에게 투정을 부린다. 

내 마음엔 의심병이 있나봐요 

이 의심을 없애 줘요 

라고 말이다. 


탄트라는 

의심 없이 살아가기 위한 

112가지 방편이다. 


이 방편중 자기와 맞는 한가지 방편을 찾아 

끊임없이 수련을 하다보면, 

종교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해탈이 아니겠는가? 


이런 좋은 의도는

112가지의 방편을 본 인간들에 의해 

섹스 테크닉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는 인간도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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