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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작성일 23-01-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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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조회 656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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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다. 

땀은 잠옷을 적시고

몸은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버텼다.


상비약 판피린X과

타이레놀 먹고.


어쩌다 쓰리쿠션으로

미국까지 소문나 ᆢ

여동생을 달달 뽁았나 보다.


이른 점심에 초밥과 전복죽을

사왔다. 오빠야? 죽더라도 

전화는 받아라하고 ᆢ휘리릭

나갔다.


가스나 성깔은 ᆢ사케라도

사오면 남주나.


온몸은 수십년 전 짭새들에게 

개쳐맞은 것 같이 아프다.


이불을 둘둘말고 있지만

벗어난 틈새는 선득한

느낌이 든다.


아프다 할 수는 없고

낑낑거리며 산다.

가장이 대다수 그러잖아.


절친의 상갓집에 갈 때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오버페이스 했다.

그때 내 몸 상태를

알아야 했다만 미련하긴.


며칠 째 칩거 중이다.

이불 뒤집어 써고.

하필 감기 몸살에 안 좋은

음식만 땡기는지ㅠ ᆢ





추천3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고생이 많네야.
나도 저번에 감기 걸려서 일주일 죽다가 살아났잖아.
나훈아 콘서트에서 옮은 듯해
일주일 푹 고생하면 호전된다. 잘 먹고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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