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화두 선생들/고딩 국어샘 이야기
작성일 23-01-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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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조회 576회 댓글 5건본문
친구 얘기다.
고2때 국어샘은 남자샘이었고
집안이 가난 했으며 꼬장꼬장 해서리
한 손엔 국어책을
한 손엔 지휘봉처럼 생긴 회초리를 분신처럼 들고서 수업시간에 들어왔었다.
키는 짱달막
얼굴은 안 생김.
여고생들에게 인기는 조금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버스를 기다리는데.마침 국어샘과 정류장서 만났다고 한다.
그 친구는 국어샘을 너무 좋아해서 아주 반갑게 인살 했다고 하는데
버스가 오면 애들이 많아 탈 수가 없고 그러다가 버슬 놓치니
지각하게 생겨서
국어샘이 먼저 ㅇㅇ야 택시타고 갈래?해서
네~~
택시를 타고 겨우 지각 면했는데
1교시가 끝나고 주번이 ' ㅇㅇ야~~ 국어샘이 교무실로 오래?,
하여 교무실 갔더니
샘이 아침에 낸 택시비 반반 부담 하자면서 반을 내라고 했다네.
그말듣고 좋아하던 국어샘한테 실망해서
교실와서 엎드려 펑펑 긴 시간 울었더니.코가 책상 밑에까지 떨어지고
눈이 퉁퉁 부었다고 하면서 그 이후 국어가 싫어졌다고 하더라.
그에앞서
걔가 국어성적이 발바닥이었는데.그샘 좋아하면서 빡시게 공부해서
90점 이상 나오니
그 회초리로 등짝을 후려치며 누구거 보고 컨닝 했냐며 이실직고 하라고 상처를 주고....ㅠㅠ
이제 돌아가시고 저세상 분이시겠네.
추천9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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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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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ㅠㅠ
인날엔 너도나도 살기 심들다지만
선생이 너무 쫌스럽네요
시상 젤 시른기 여자남자 쫌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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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생각
쌤의 마음은 것도 교육인듯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 라는 교육요 ㅋㅋ
진리를 교육시킨 훌륭한 쌤입니다.
작성일
아닐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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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 아버지도 교장으로 퇴직해서 연금받고 아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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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샘은 좀 낭만적이기도한데 그시절 넘 가난하니 그샘이 생활고에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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