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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의 추억

작성일 23-01-25 16:0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도준 조회 1,255회 댓글 14건

본문

익명방을 보니, 글쓴이들 순위가 있더군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저도 오래 전부터 온라인에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쉼터방 이전 성톡방시절..정말 오래 전입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온앤온 닉으로 글을 올렸었지요

동시에 수니 닉으로도 글을 올렸습니다.

온앤온으로 나름 감성적인 글을 올리다보니 웬지 백퍼 발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수니 닉으로 거칠게 놀았습니다.


성톡방 문 닫을 시, 온앤온과 수니는 같은 사람이였다고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다음, 성톡방 멤버들이 만든 단해미즈방을 거쳐 쉼터방에 이르렀습니다.

단해 미즈방은 멤버끼리의 커뮤니티가 좋아서 오프 모임에 20여명 가까이 모이기도 했었죠

정말 재미난 추억이 많았습니다.


쉼터방에선, 컬트 닉으로 처음 글을 올렸습니다.

존재감이 없었죠.

먼바다님이 글이 재미다고 칭찬해준 첫 댓글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역시 컬트로는 갈증이 나서, 동시에 봉식이대출쓰다 라는 다소 코믹한 닉으로 다른 성향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다음 반트, 강변, 원나인, 등등의 허접한 닉으로 갈아타며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들을 블로그에 저장했었습니다.

제법 방대한 양의 글 모음집이였습니다. 

뿌듯했습니다.


어느날, 금홍이가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하고

온라인을 끊으라고 하더군요

클릭 두번으로 오랜시간동안 올린 수백편의 글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금홍이도 사라졌고 글도 사라졌습니다만,

금홍이는 한개도 보고싶지 않은데, 제 글은 가끔은 보고 싶어집니다.

이상, 일 하기 싫은 오후의 소일거리 휭거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판사판댓글러yuji진도준 드림


추천13

댓글목록

best 쿠쿠
작성일

진이작은아부지가 갸를 감싸드라고요
원래 못난것이 온라인을 방패삼아
지 본래 승질대로 내지르고 댕기는거이죠
글고 대부분이 오프에서 갸를 볼일이 잇것습니까
10년 온라인 생활에 갸 만큼 악랄한거 못봐씁니다

좋아요 15
best 진도준
작성일

안녕 노을님 연휴 잘보내셨나요
미란다를 처음 본건 쉼터방 이전 아주 오래 전, 성톡방 시절이였지요
그때 그녀의 글은 날카로운 감수성과 특유의 폐허가 있는, 그런 뛰어난 글을 올렸어요
처음엔 정말 팬이였였죠
그리고, 그녀가 실제로 보여준 파격적인 이야기들은
아직까지 그녀를 아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며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답니다

좋아요 1
best 진도준
작성일

쉼터방에서 미란다와 패닝과의 싸움 중
미란다가 이렇게 이야기했죠

- 야 내가 패닝보다 재산하고 학벌하고 외모만 빼고 빠지는게 모가 이써?

정말 웃기지 않나요?
미란다만 구사할 수 있는 유머였었죠

좋아요 1
best BlueRose
작성일

작년,
다음에서 메일을 세 번 보냈어요
봄/ 여름/ 가을

다음 블로그가 없어질 예정이니
앞으로 자신들이 새로 할 곳으로 옮기든가 하라구요

메일을 볼때마다 잠깐은 진지하게 생각도 했더랬죠
혼자 쓰는 일기장 같은 것이었지만
소중했기에

옮겨서라도 간직을할까...싶어서...

최종적으로 포기했어요
내 글보다 쉼터에 썼던 글들이 더 많았고
세월따라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낸다...그 게 저 같아서 ~


쉼터를 생각할때
제일 그리운이를 딱 한사람만 꼽으라면
'미란다' 예요

저도 몰랐어요
여기와서야 실감이 되더라구요
내가 ~ 여자도 그리워할 수 있구나...그런거 ~

왜 더 그랬냐면
정말로 글을 드문드문봐요
그래서 몰랐어요
쉼터에서 고소고발 이런 거 여기와서야 알았거든요

..........

갠적으론 '반트 경'
재미로는 '봉식씨'

어느날
에피소드방에 올리신 바닷가 얘기 요
그 글을 보면서
귓가에 '종소리'가 울렸더랬어요

좋아요 1
best 진도준
작성일

맞아요
그때 불로주여솨님은 절 반트경이라고 부르셨죠
잊지 않고 있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런 댓글 주고 받고 싶습니다

좋아요 1
BlueRose
작성일

작년,
다음에서 메일을 세 번 보냈어요
봄/ 여름/ 가을

다음 블로그가 없어질 예정이니
앞으로 자신들이 새로 할 곳으로 옮기든가 하라구요

메일을 볼때마다 잠깐은 진지하게 생각도 했더랬죠
혼자 쓰는 일기장 같은 것이었지만
소중했기에

옮겨서라도 간직을할까...싶어서...

최종적으로 포기했어요
내 글보다 쉼터에 썼던 글들이 더 많았고
세월따라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흘려보낸다...그 게 저 같아서 ~


쉼터를 생각할때
제일 그리운이를 딱 한사람만 꼽으라면
'미란다' 예요

저도 몰랐어요
여기와서야 실감이 되더라구요
내가 ~ 여자도 그리워할 수 있구나...그런거 ~

왜 더 그랬냐면
정말로 글을 드문드문봐요
그래서 몰랐어요
쉼터에서 고소고발 이런 거 여기와서야 알았거든요

..........

갠적으론 '반트 경'
재미로는 '봉식씨'

어느날
에피소드방에 올리신 바닷가 얘기 요
그 글을 보면서
귓가에 '종소리'가 울렸더랬어요

좋아요 1
진도준
작성일

맞아요
그때 불로주여솨님은 절 반트경이라고 부르셨죠
잊지 않고 있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런 댓글 주고 받고 싶습니다

좋아요 1
체리
작성일

처음  쉼터를 알았을 때
미란다님의 센스와 순발력은 충격이었지요
그 후
내가 반한 여자 미란다 ㅎ

밤 늦은 시간에
블루로즈님이 올려주는 음악들으며
댓글 놀이에 심취했던 때가 많았었는데 ㅎ
언제나 내편 같은♡

좋아요 0
BlueRose
작성일

언제나 니 편 같은
니 편인 블로주

가끔
아주 가끔

내가 슬펏던 건

아니...얘기 안할란다...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우연히 미즈넷 들어갔다 사십방에서 눈팅만
몇개월 하다 심심해 들어간 쉼방이 스펙타클
하더라구요ㅋ
그때 미란다라는분 글도 잼있고 여장부
같았네요ㅋㅋ

원나인이란 닉을 그때 몇번 본것 같구여
사십방 아티스트란분 더하기 빼기란분 글 잘
쓰셨던 기억이 나네요ㅎ

좋아요 0
진도준
작성일

안녕 노을님 연휴 잘보내셨나요
미란다를 처음 본건 쉼터방 이전 아주 오래 전, 성톡방 시절이였지요
그때 그녀의 글은 날카로운 감수성과 특유의 폐허가 있는, 그런 뛰어난 글을 올렸어요
처음엔 정말 팬이였였죠
그리고, 그녀가 실제로 보여준 파격적인 이야기들은
아직까지 그녀를 아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며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답니다

좋아요 1
진도준
작성일

쉼터방에서 미란다와 패닝과의 싸움 중
미란다가 이렇게 이야기했죠

- 야 내가 패닝보다 재산하고 학벌하고 외모만 빼고 빠지는게 모가 이써?

정말 웃기지 않나요?
미란다만 구사할 수 있는 유머였었죠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ㅋㅋㅋㅋ잼있어요
외모도 그만하면 이쁘고ㅋ
늘 같은표정 같은 각도 뽀루퉁한 표정
그 어플 저도 해보고 싶을 정도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쉼터 친구  ㅇㅇ하고  ㅇㅇㅇ가
님을 반트옵이라 부르며  열정 댓글만으로도 
재밌던 .. 그 때 그 시절
난 옵이란 말이  어색해서 엉거주춤 그들의 옵에 편승했던게
발씨루 ..하아 .. 머언 먼 예전이 도ㅑ부렀네여
하피뉴이어ㄹ .. 반트 봉식이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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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
작성일

안녕 체리님
봄향기가 봉식이옵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봄향기랑 잼나게 놀았는데, 정말 오래 전 추억이 됐어요
참 착한 사람이였는데,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했음 해요
그리고 체리님..
횽이라고 부리지 말고 옵이라고 불러주세여
전 옵이 될 준비가 발씨루 된 준비옵이랍니다

좋아요 0
쿠쿠
작성일

아고 아재씨가 원나인 반트구나
섹불삼년이랑은 왜 친하게 지낸거유?
질 떨어지는 인간하곤 연을 맺지 마르야혀요
혹시 아니라면 미리 지송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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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
작성일

색불삼년이랑은 몇번 같이 술을 먹었어요
오프에선 예의바르고 술매너도 좋더군요
온라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색불이와 친했다기 보담은
내앞에 색불이가 앉아있고,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사이에 술이 있어서, 함께 술을 마신 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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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작성일

진이작은아부지가 갸를 감싸드라고요
원래 못난것이 온라인을 방패삼아
지 본래 승질대로 내지르고 댕기는거이죠
글고 대부분이 오프에서 갸를 볼일이 잇것습니까
10년 온라인 생활에 갸 만큼 악랄한거 못봐씁니다

좋아요 15
진도준
작성일

그렇군요 쿠쿠님
이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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