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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갔는데

작성일 23-04-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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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오빠 조회 658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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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경


점심이라기엔 늦은 시간에 


몇 번 간 적이 있는 식당에 갔더니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예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음식점에 브레이크 타임에 생기더라.


예전에는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자다가도


손님이 오면 벌떡 일어나서 밥을 차려주었는데


요즘 식당들은 배가 불렀는지 브레이크 타임을 만들어놓고


손님이 와도 내쫓더라.


자기들도 쉴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거지.


인권이 향상되었다고 봐야겠지.


옆에 새로 생긴 식당은 식사가 된다고 해서


뼈다귀해장국을 시켰다.


손님은 나 혼자뿐이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돼지뼈다귀를 열심히 뜯다가


옆을 보니 어느 새 손님 세 명이 와 있었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었는데 남자 2명, 여자 1명


근데 다들 테이블 한 개씩 차지하고 혼자 식사를 하더라.


식사 나올 때까지 폰만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말이다.


20~30년전만 하더라도 식당에 혼자 가면 뭔가 이상하고 


1인분은 안 파는 식당이 많았다.


다들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식사했었다.


근데 요즘은 혼자 식사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


한편으로는 젊은 친구들이 혼자 밥을 먹는 게 좀 씁쓸해보였다.


친구나 동료, 여친 남친 데리고 와서 먹으면 보기가 더 좋을 텐데 말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연애도 하지 않고 


혼밥 혼술하는 젊은이가 참 많은 것 같다.


추천8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요즘은 이상할거 없잖아요
혼밥 전문식당도 있더만요
저도 때론 혼자가 좋을 때 있어요
간단하잖아요
메뉴도 맘대로 정하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요즘은 혼밥을 더 선호하는 곳도 있음요.
저도 혼족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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