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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無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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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식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23-06-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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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 찢어버릴까보다.


누군가의 생각,


그 틈바구니마다 자라난,


순수한 욕망을 거스르는 것들에 대해서,


사념의 칼끝에 살의를 적신다.




꽃을 보다가 


무심코


예쁘다 알게 되었고,



너를 보다가


무심코


꽃을 닮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림자마저 춤추게 하는


강렬한 피쏠림의 향연들.



이유는 너였고,


너는 세상이었고,


생과 사를 분별하는 기준이였다.



너는


바람의 의미를 모른다


모공없는 피부의 매끈함은


양심마저 매끈하게 비켜가기 일쑤였고.


가랭이의 근질거림은



그 틈을 메꿀,


지금보다 더 큰 욕망의 


우악스러움이 필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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