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화두는 군대이야긴갑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1/오늘의 화두는 군대이야긴갑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0건 조회 690회 작성일 23-08-11 21:47

본문



0bdbe841f393aff8a3989c9a9ee8d7af_1691758187_1712.jpeg

군대 하니까 울 아부지가 생가나지 말임다.

울 아부지 육이오 참전 용사라서 우리들이 집에만 가면 맨날 군대 얘기를 해서

지겨워서 건성으로 들었음다.

그런데 말임다. 돌아가시고나니 후회되지 말임다.

아부지의 군대 이야기를 잘 기록 해 놓을 걸걸걸~~~ㅠㅠ


울 아부지는 

연천 포병부대에서 근무 했다더군요.

미군들이랑 같이 근무 했대요.

육이오 때 매일 대포를 쏴서 육군병장으로 제대 후 가는 귀가 먹어서

평생 난청으로 고생 했음다.

보훈가족으로 될 수도 있었는데 신청은 하지 않았음다.

돌아가셔서는 늘 소원이던 호국원에 묻혔고요.


육이오 끝나고 미군들이 미국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맏이라서 가지 못했다더라고요.

그래서 울 엄마를 만나게 됐고

증조 및 동생들을 뒷바라지 했음다.


늘 군대 얘기하던 아버지가 그립네요.

그땐 왜 그리 군대 얘기가 싫던지요. 

하도 군대 얘기를 해서 어느 해엔 부모님 모시고

철원 일대를 구경 시켜 드리고

땅굴도 구경 시켜 드리고 연천 군생활 하던 곳들 모두 둘러 보게 해드리니

너무 행복해 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사진 좀 찾아 보것음다.ㅋㅋ

울 아부지는 박노식 배우와 같이 근무해서 친했다고 합디다.

사진도 어디 있습니다만.



추천3

댓글목록

야한달 작성일

보사 아버님 청심님이랑 좀 닮으셨네요ㅎ

참전 유공자시니 도움이 아닌
마땅히 받아야 될 보답이구만요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그런가요?ㅎㅎ 제가 외모가 아버지와 흡사 합니다.ㅋ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옛날 6.25생각만으로도 끔찍하죠
그 시대를 잘못타고 나서 고생들도 많이 하구요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제대를 하셨네요

보훈신청 하시지
울 작은아버지 군대에서 허벅지 파편 맞은게
지금도 박혀 있는데 작년에사 인정되서 한달
70인가 80인가 나온다시더라구요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가 도움 받는 걸 아주 싫어라 하심요.ㅠㅠ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성격이 대쪽이시구나ㅎ
군가가 찡하네요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네~ㅎㅎ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울 아부지 군번 목줄도 어딘가에 제가 갖고 있음다.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평생 군대 얘기하던 아부지 얘기를 좀 들어줄걸~~후회함다.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울 외삼촌 두 분은 육이오 때 전사.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육이오 때 사진들 제가 몇 장 가지고 있음다.
종군기자들이 찍어 준 사진 들인 듯요.

좋아요 0
Total 13,599건 11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934
비가 댓글2
나빵썸녀패닝 747 10 08-22
11933 낭만시인 1229 43 08-22
11932
서울은 댓글3
나빵썸녀패닝 724 11 08-21
11931
모처럼 댓글5
나빵썸녀패닝 1027 13 08-21
11930 타불라라사 691 2 08-20
11929
며칠 댓글2
나빵썸녀패닝 684 8 08-20
11928 타불라라사 678 2 08-20
11927 타불라라사 679 2 08-20
11926 야한달 809 12 08-20
11925
따라할기 댓글4
나빵썸녀패닝 732 10 08-20
11924 나빵썸녀패닝 583 3 08-20
11923 타불라라사 630 3 08-20
11922 보이는사랑 681 6 08-20
11921
이거 댓글3
나빵썸녀패닝 716 3 08-19
11920
돼지등뼈 댓글11
나빵썸녀패닝 870 11 08-19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344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