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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작성일 24-02-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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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조회 289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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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나 제삿상에 오방색 나물을

올린다.


고구려 사신도 ᆢ

방향을 뜻하는 청룡 백호 주작에

현무와 비슷한 개념이다.


기본 콩나물에 도라지, 고사리에

시금치와 무채나 청도 한재 미나리를

올리기도 한다(다섯은 기본이다)


시금치는 울동네 시금치가 명품이다.

황석영 소설가가 쓴 "몰개월의 새"란

지명이다. 지금은 행정구역 상 청림이나

일월동에 도구면 근처를 지칭한다.


제사나 차례 가풍상 차마 없애지는

못했다. 어머니 설득하여 음식 줄이긴

했다만.


어머니 돌아가시면 간단하게

혼자 지낼거다. 동생들에게 부담

안주고 ᆢ그러거나 말거나 제사나

차례 비용은 내게 송금할거다.

(장남의 아우라가 있지)


제사나 차례 음식이 고기위주라

느끼하다. 또 향신료 마늘이나

고추에 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일단 맛있는거 먼저 먹자는 주의자다.

두부전과 전은 바로 냉동고로 보내

버린다. 나중에 된장찌개 칼칼하게 

끓일 때나 ᆢ전은 버섯 샤브샤브하면

풍미가 있다.


나물은 어쩔수 없다.

시금치 정도에 참기름이나 깨 정도.

콩나물은 맛소금에 참치 액젓.

도라지나 고사리도 참기름에

데치긴 한다. 무우나 미나리에

미역은 그냥.


도라지는 집에서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 마트나 시장은 너무 굵게 나온다.


이러면 5방색 나물이 완성된다.


차례나 제사 지내고 나서 ᆢ

나물 섞어서 장칼국수 비슷하게

고추장을 풀어서 먹는다.

이러면 좀 깨운하다.


칼칼함이 느끼함을 상쇄한다.

국물 자작하게.

필요가 불필요의 어머니다!








추천1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주부 저리가라로 잘 아네.
장손이라 차례를 지내는구나.
우린 막내라 우리 먹을것만 해서 냠냠~~

좋아요 0
김산
작성일

뭐 어쩌나 집안의 가풍인데 ᆢ불편해도 지켜야지. 어머니 살아 계실 때까지.

ᆢ불합리해도 맘대로 안 되는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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