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참 사치스러워.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글은 참 사치스러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춘식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03-24 04:08

본문

난잡한


정제된


조잡한


진솔된


멋이라도 있고 없고 간에,



있는 척


가진 척


멋진 척


허한 척


선한 척


기교가 있든 없든 간에


문질러 대는 분 칠 같아.



취향에 맞는 분 칠 따라


꽃들은 피고 지니,



구천 귀신의 소매 자락에도 민들레 꽃잎 파리는 삐져나오는 것이겟지.



가만히 앉아


돌맹이만 쳐다바도


돌맹이의 서사가 마음을 후빌텐데,



사치스런 글을 향유하는 


이것들은 얼마나


봄바람이 불텐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89건 89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4 김산 243 0 03-23
133 김산 242 0 03-01
132 청심 242 7 05-14
131 김산 241 1 03-16
130
4/추억 2 댓글5
보이는사랑 240 1 03-11
129
5/일몰은... 댓글2
보이는사랑 240 6 03-31
128 보이는사랑 239 5 01-16
127
리모델링 댓글3
청심 239 6 02-29
126 보이는사랑 239 6 03-05
125
. 댓글2
낭만시인 237 3 12-30
124 보이는사랑 237 6 05-06
123 보이는사랑 235 4 02-05
122 낭만시인 235 5 03-01
121 청심 235 8 04-26
120 보이는사랑 235 3 05-10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563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