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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와서 이런 글 쓰는 게 민망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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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핑크 댓글 15건 조회 2,327회 작성일 19-06-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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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너무 절박한 터라 여러 님들의 도움을 얻고자

두 편에 걸쳐 글을 올립니다.


본디 몸이 골골한 데다 갱년기 직격탄을 받아

제가 지금 하루하루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예요.


각종 검사와 검진을 해봐도 늘 결과는 이상 무. 

지난 주에도  피검사를 했는데 역시나 이상 없는 걸로 나왔어요.

피검사뿐 아니라 종합검진, 갑상선검사, 한의원진맥, 씨티, MRI 등

오만 검사를 해도 결과는 늘 정상.


정상판정을 받았지만 애매하게 걸쳐져 있긴 해요.

예를 들면 5~10까지가 정상이라고 하면 5로 나오고

10까지 정상이고 11부터 나쁨이라고 하면 꼭 10이 나와요.

정상이긴 하지만 다소 애매한 거죠.


저는 죽을 지경인데 

결과는 늘 정상이라고 나오니 환장할 노릇인 거죠.

(뭐가 그리 죽을 지경이냐 하면 피로와 무력증. 너무너무 기운이 딸려요)


나는 똑 죽겠는데 꼬라지는 너무 멀쩡하단 말이죠.

그래서 가족으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이해와 공감을 받기 힘들어요.

다들 힘들겠다며 위로하지만 피상적일 수 밖에 없어요.


서운하지만 한편으로 당연한 거잖아요.

타인의 고통을 속속들이 헤아리지 않거나 헤아릴 수 없다는 점에서

저도 별 수 없는 사람이라서요.



무튼 어디가 깨지거나 째진 거라면 붙이고 꿰매면 되고

어디에 병이 들었다하면 치료를 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란 말이죠.

아조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죠 ㅠ.ㅠ


운동? 하고 있어요. 꾸준하지를 못해서 그렇지.

게을러서가 아니라 아니라 지속할 수 없어서 그래요.

한 두 시간 걸으면 어느땐 괜찮은데 어느 날은 아침에 눈도 못 뜰 때가 있어서요.

그래도 필사적으로 걷는 것만이라도 하려고 해요.


몸에 좋은 거 챙겨먹기?

암요. 이것저것 많은 종류를 챙겨먹고 있어서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챙겨 먹어요.

그럼에도 도무지 몸이 회복이 되지를 않아요.

들인 돈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보잘 것 없으니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챙겨 먹는 걸 끊으면 당장에 더 죽을 지경이 되고요.



글이 길면 읽기 불편하니 끊고

본론은 곧바로  쑬게요.

 


추천4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9 작성일

핑크님..    죄송합니다만    우울증 아닐까요??    저한테 이모가 한명있어요  65살  그 우울증이  10년  전부터  앟  지금  까지네요      이모딸이니까 저한테 동생이죠  이모랑 단둘이 홍콩여행까지 계획했는데 도저히 이모가 못간다해서 여행까지  취소했더라구요  한달전에 안부전화 했는데 또 다죽어가길래 그담날 바로 뛰어가서 낙지복음 사주고 왔더니  어제 전화해봤더니 또 언제 그랬냐 듯이 멀쩡하드라구요    항상 긍정적인 맘 가지고  화이팅 하세요

좋아요 2
best 하루를보내며 작성일

씰데읎는말 써서 죄송!!

원인을 모르면 더 답답하고 불안하죠 ㅜ ㅜ

건강 잘 챙기시길바래요

저두 이젠 몸이 조금만 무리하면 골골하네요

그나마 운동이랍시고 조금씩하는걸루  근근히 견뎌나갑니다

좋아요 1
best 핫핑크 작성일

갱년기 증상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가장 빈번한 증상 중에 우울감도 있어요.
당연히 저도 갱년기 우울감이 있긴 해요.

많은 분들이 우울감과 우울증을 혼동해서 쓰시지만
감정적으로 우울한 것과
병증을 동반한 우울증은 분명히 다르거든요.

객관화할 병증이 수반되어야 우울증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갱년기 우울감은 있으나 우울증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성의있는 장문 댓글 정말 감사해요.
님 응원 잊지 않을게요.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각종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면..

심리적 건강 불안감이 더 크신게아닌지?

악착같이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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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작성일

아이쿠야~저랑 비슷하시네^^;;;;;
전 우울감은 그닥 없는데...
힘이 많이 딸려요^^ㅋ

가족들은 잘 모르죠~
좀 골골하나부다 정도...

좋아요 0
베라 작성일

다들 그러시구나
저 아래 쓴 글도 주제가 그거에요
어쩌겠어요 견뎌야지
저도 싫어하거나 말거나
이럴때마다 여기 글 씁니다
몸에 좋은거 먹어라 운동해라 하실때
살짝 답답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멈춰서 글 써주는 성의가
관심이 고맙죠

좋아요 0
하루를보내며 작성일

씰데읎는말 써서 죄송!!

원인을 모르면 더 답답하고 불안하죠 ㅜ ㅜ

건강 잘 챙기시길바래요

저두 이젠 몸이 조금만 무리하면 골골하네요

그나마 운동이랍시고 조금씩하는걸루  근근히 견뎌나갑니다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9 작성일

핑크님..    죄송합니다만    우울증 아닐까요??    저한테 이모가 한명있어요  65살  그 우울증이  10년  전부터  앟  지금  까지네요      이모딸이니까 저한테 동생이죠  이모랑 단둘이 홍콩여행까지 계획했는데 도저히 이모가 못간다해서 여행까지  취소했더라구요  한달전에 안부전화 했는데 또 다죽어가길래 그담날 바로 뛰어가서 낙지복음 사주고 왔더니  어제 전화해봤더니 또 언제 그랬냐 듯이 멀쩡하드라구요    항상 긍정적인 맘 가지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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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갱년기 증상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가장 빈번한 증상 중에 우울감도 있어요.
당연히 저도 갱년기 우울감이 있긴 해요.

많은 분들이 우울감과 우울증을 혼동해서 쓰시지만
감정적으로 우울한 것과
병증을 동반한 우울증은 분명히 다르거든요.

객관화할 병증이 수반되어야 우울증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갱년기 우울감은 있으나 우울증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성의있는 장문 댓글 정말 감사해요.
님 응원 잊지 않을게요.

좋아요 1
하루를보내며 작성일

여기가 일단 글 올려놓고 쓰는게 편하긴하드라구요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나가야하는데 2탄은 언제쓴대요..샤님? ㅎ

좋아요 0
하루를보내며 작성일

위에쓴거같은디요? ^^

좋아요 0
바람이부네 작성일

체에뤼~~~~~~~~~~~~~~~~
구벅...빽임 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헉 .. 거가만서있어보소..꼬옥~!! ㅎ(빽으루)
히야~ 증말루 반갑습니다%$#(어랏..왜 하트가 안 찍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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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부네 작성일

하루님도..............안냐세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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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보내며 작성일

네 바람님ᆢ그간 옥체강령하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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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부네 작성일

네....ㅠ
어마어마..강령중입니다...ㅋㅋ

좋아요 0
하루를보내며 작성일

블링블링 왕관을 ㅎ
집에서 왕비대접받는다더니만~~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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