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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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남자
댓글 14건
조회 3,038회
작성일 19-09-24 17:47
본문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부평 가족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올 여름 초에
보이지 않아야 할 계절인가 싶었는데
다섯마리쯤 반딧불이를 보게 되었을때,
어린아이처럼 가슴이 쿵쾅거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열다섯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에
마지막으로 본 이후
본 적이 없었던 녀석들이었다.
저녁 8시 무렵
부평 가족공원 중턱에 있는
운동기구를 찾아가는 길이면
의례히 이 녀석들의 집단 거주지를 지나게 된다.
초여름에는 느리게 날아다녔었는데
요즘은 제법 날아다니는 속도가 빠르다.
한번 손에 잡았었지만
근 30년 만에 보는 녀석이라 반가워서
다시 가볍게 놓아주었다.
이렇게 많은 녀석들이 날아다녔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열마리 안팍이다.
그래도 밤 10시까지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녀석들은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해준다.
한참 웃으면서
녀석들을 바라보는 모습을 남들이 본다면
나는 영낙없는 소년이 된다.
올해는 열마리까지 늘었으니,
내년에는 백마리 달성하자
녀석들아...
니들도 좀 많이 낳아야 한다.
첨언
너 야해 ~~
밤마다 뭔 짓을 하고 다니길레
똥꾸녕에 불을 붙이고 다녀 ~~~
댓글목록
바람이그립다 작성일
너무 진지하시니 머라 드릴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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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반딧불의 불 만져도 손 안데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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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요미테 바그 손데이게 하고 시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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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백수 작성일
시골이 예전처럼 청정하지 않은거 같네요.
밤하늘이 별빛처럼 빛나던 반딧불이가 예전처럼 많지 않아요.ㅠ,
밍키 작성일
반딧불의 불 만져도 손 안데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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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요미테 바그 손데이게 하고 시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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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그립다 작성일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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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아야!아파!(두더지버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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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그립다 작성일
나는 개똥벌레~친구가 없네~
아 다른 애구나..
야한남자 작성일
개똥벌레와 반딧불이는 같은 곤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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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그립다 작성일
너무 진지하시니 머라 드릴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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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남자 작성일
ㅎ 배고파서 그래요... 암튼 뭐좀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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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위기 좋잖아요.ㅋ
----앞으로도 쭉~~ 아셨죠?
야한남자 작성일
반디불이를 Firefly 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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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 작성일
불파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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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들을 못 만나봤네요
산책이 참 좋을 아주잠깐의 계절이네요
사진 봐도 쟈들 델고 놀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는데요
이뻐요 ~~
야한남자 작성일
가만 생각해보면 정말 오래된 추억속의 생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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