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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고양이(2)

작성일 19-1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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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월 조회 2,254회 댓글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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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제시카'이다.

이곳에 온지 6-7년이 되어가고  이곳에 계신분들이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항상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제시카를 지켜만봐왔던 아이들이 물었다.

'우리가 다가가면 항상 도망가는데 어떻게 다가갈 수 있어요?'

'글쎄..제시카의 마음을 열게 한건.. 그건..바로 사랑이 아닐까'

아이들은 공감한다는듯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랫동안 야생에 길들여져서,

먹을것에 집착하고 먹을걸 챙겨주는 동안에도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제시카.

제시카는 이곳을 떠날 마음이 없는 듯 하다.


어제 퇴근하면서 먹을걸 챙겨주고 가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먹을걸 갖고 갔는데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배도 고플테고,

오늘은 날씨도 많이 차가운데 어디에 있는지..

모퉁이를 돌아서면 하얀귀를 쫑긋거리며

'냐옹'

하며 인사를 했었는데..


(어제 잠시 올렸는데 뭘 잘못 눌렀더니 삭제가..ㅋ

제시카는 어제 늦은 오후에 다시 찾아왔고 오늘 아침에도 도둑냥(?)처럼 맛나는 밥을 챙겨줬어요.

밥을 챙겨주고 나면 하루의 일과가 편안해집니다.

내일이 없는 길냥이들에게 따뜻한 한끼가 얼마나 소중할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추천8

댓글목록

best 사면춘풍
작성일

복받으실겁니다.
등산배낭에 고양이용통조림 하나씩 넣고 다닙니다.
한놈도 사양하는 놈을 못밧시요

좋아요 2
best 구월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시카 밥을 챙겨주는데도 눈치를 보며 줍니다.
덜 던지는 ㅅㅇㅋ가 있어서요.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제시카가 나를 따라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눈을 마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길에서의 고단한 생활..이제 끝내고 나하고 같이 가자.
따뜻한 밥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께..'

좋아요 1
best 손톱달
작성일

비록 길냥이지만 보살핌 잘 받은 표시가 확연히 나네요 내가 막 고맙구 그래져요ㅎ
꼬리 색깔보라지 패션 센스 쩌는 제시카..!
올 겨울도 잘 견뎌내길..

좋아요 1
best 레니봉
작성일

으으 제시카 춥다
구월님 손 잡고 이번 겨울 조금이라도 따뜻ㅈ하게 보내자 응
좋은ㅈ소식 기다렸는데 ㅜ
구월님과 함께 맨날 기다리고 있으니
결과  꼭 알려주세요

좋아요 1
best 손톱달
작성일

그럼 첨부터 길냥이는 아닐수도 있네요
우리 강쥐도 버림받은 애였어요
그덕에 뒤웅박 팔자되서 아주 깝치고 있는중이죠ㅋ

좋아요 1
손님
작성일

ㅋ고양이는 이름을 부르면 다가옴미까?
야성이 많이 남았는데두 집에서 기르는 거 보면 신기하구.
여튼 강쥐보다는 깔끔하지여?집에서 기르기가...

좋아요 1
구월
작성일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훨~ 수월해요.
배변활동은 태어날때부터 학습이 되어 있는듯 하고,
깔끔하지요.
밥.물 챙겨주고 1-2일 여행다녀와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강아지는 안되거든요.

이참에 한 번 키워봐요.
예쁜N으로 ㅋ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처음 본 깜냥이가 슬금 다가와서
꼬리를 치켜세우구
내 발목에 제 몸을 쓰윽 문지르는 건 왜 그러는걸까효? ㅎ

좋아요 1
구월
작성일

강아지 셋(입양)을 키우고 있어서
사실 고양이는 잘 몰라요. ㅋ

그건 아마도,
체리님에게 신뢰를 보인 행동일거 같아요.
레니봉님이 더 잘 아실 듯^^

좋아요 0
레니봉
작성일

으으 제시카 춥다
구월님 손 잡고 이번 겨울 조금이라도 따뜻ㅈ하게 보내자 응
좋은ㅈ소식 기다렸는데 ㅜ
구월님과 함께 맨날 기다리고 있으니
결과  꼭 알려주세요

좋아요 1
구월
작성일

오늘 아침 바깥에 있는 강아지 물그릇이 얼어있었어요.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제시카'였어요.ㅠㅠ

손을 내밀면 '화악'하는 소리와 함께 이를 드러냅니다.
아직은 밥을 주고 나서도 얼른 손을 피해야 하고요.
일전에..손을 다쳤거든요.
늦어도 12월말까지는 데리고 가야 하는데..
그 이후엔 챙겨줄 수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마음써주셔서 감사해요^^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비록 길냥이지만 보살핌 잘 받은 표시가 확연히 나네요 내가 막 고맙구 그래져요ㅎ
꼬리 색깔보라지 패션 센스 쩌는 제시카..!
올 겨울도 잘 견뎌내길..

좋아요 1
구월
작성일

처음엔 털도 많이 빠져있고,
귀에도 상처가 많았었는데
새로 털이나고 요즘은 다시 예뻐졌어요.
처음왔을땐 정말 이뻤답니다.
품종을 검색해봤더니 먼치킨 고양이 인듯해요.^^

좋아요 0
손톱달
작성일

그럼 첨부터 길냥이는 아닐수도 있네요
우리 강쥐도 버림받은 애였어요
그덕에 뒤웅박 팔자되서 아주 깝치고 있는중이죠ㅋ

좋아요 1
사면춘풍
작성일

복받으실겁니다.
등산배낭에 고양이용통조림 하나씩 넣고 다닙니다.
한놈도 사양하는 놈을 못밧시요

좋아요 2
구월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시카 밥을 챙겨주는데도 눈치를 보며 줍니다.
덜 던지는 ㅅㅇㅋ가 있어서요.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제시카가 나를 따라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눈을 마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길에서의 고단한 생활..이제 끝내고 나하고 같이 가자.
따뜻한 밥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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