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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과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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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2,410회 작성일 20-02-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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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있다.

폐쇄된 공간에 오래있지 못 한다.

찜질방 사우나 비행기 등..

고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잘 버텼다.

잠을 잘 때도 문을 어느정도 열어놓고 잔다.


룸싸롱이나 러브모텔에서는 문을 열어놓지 

않고도 잘 잔다.


과거의 일정 시점에 겪은 상처인데

아직까지 극복되지 않는다.

모 이렇게 계속 살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산다.


..돌아가신 리영희 선생님이 보시면 얼토당토 안 하겠지만,

좌빨과 극우빨도 이성과 감성의 날개로 산다.

이성이 우성인자도 아니고 감성이 열성인자도

아닌 것은 과학이 증명하였다.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어프로치 심정으로 

혈액형에 대한 조크로 접근하는 사람들의 허황된

헛소리인지 알지만..아직도 혈액형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우상에 매몰된 무지한 사람들은 넘쳐난다.

(빙시들 가트니리고ㅋ!)


이성과 우상(감성)에 대한 테마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플라톤은 이성이 우위라 생각하고 감성은 아주

하위로 취급했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감성도 이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다.


후세에 들어와 데카르르트는 "심신이원론"을

주장하여 정리하였다.


사과나무의 사과는 없는 "스피노자"는 

"심신평행론"을 주장하였다.


이 맥락은 퇴계와 기대승의 "이기일원론이냐

이기이원론" 논쟁과 닿아있다.


결국 조선시대 최고의 논객들이 한 토론은

기대승의 이기일원론의 승리로 끝난다.

기대승의 논리에 수긍한 퇴계 이황의 배포와 통이

크다는 걸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이건 뇌과학에서도 증명된다. 

감정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파손되면,

이성적인 판단을 못 내린다.


우상적인 감성과 이성의 결합은 남녀의 신체비율과

비슷하게 결합된다.


이 부분을 관통하여 통찰하면 "익명"이란 닉들은

참으로 난감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익명성을 가장하여 자유롭다는 표현을 서슴치 않고

사용하는 데요 우상을 숭배한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아바타에 페르소나를 가정하고

캐릭터이자 가짜의 닉으로 생존한다.

근데..익명이 자유롭니 캐산다.


사실 익명들 볼 일도 없다.

쓰잘데기 없는 우상에 매몰되어 오바하는 것이

익명들 아닌가 생각한다.


또 하나의 우상은 미드 회원들 모두 자유게시판에

글을  많이 쓴다. 가독자 수가 높고 pc로 보면 포스트에

떡하니 있다.


자신의 글을 포장하는 것은 둘째치고 범주와 카테고리를

잊은 것 같다, 그게 뭔 소용인데? 이런 우상을

거부하면 안 되남ㅠㅠㅠㅠ..늙으나 젊으나 말초적인 신경에

호소하는 광경을 본다.


의외로 우상은 가까이 있고 이성은 멀리있다^


# 지금 난, 우상을 가까이하려고 피엘라벤 등산복을

감성적으로 톱아보고 지를까 말까 생각중이다.


부러진 화살이 아니라 잠자다가 구부러뜨린 독서용 안경에

목돈을 주고 맞추려니까 배가 아픈 것은 당연한 우상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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