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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지며 아름다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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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780회 작성일 22-01-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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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동창녀

평소엔 새침하게 이뻤다

고1 체육대회때 계주에 참가한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일등으로 뛰더니 

바톤 이어받은 후발주자가 션찬케 뛰자 

기를 쓰고 악을 쓰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열정과 독기를 그녀 눈에서 보았다 

예쁜애가 독기가 있네 생각했다

머리도 좋았겠지만 승부 근성이 있던 그녀는 

나보다 훨씬 존대학 존과에 드갔다



세월이 흘러서 10년전 동창회에서 마주친 그녀

분기탱천 독기 가득했던 눈에 여유만만 웃음이 가득하다

환화게 호탕하게 자주 웃어서 그런가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려서 그런가

학생때 안하던 메이크업을 해서 그랬나

고1때 보다 훨씬 더 이뻐보였다

얼마전 소모임에서 10년만에 마주친 그녀

쉰살 그녀는 10년전보단 약간 낡아진 느낌이 드는데도

그윽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풍겼다 



웃을때 눈가에 살짝 잔주름 지는거 보니

인공적인 땡김 시술, 필러 시술의 흔적은 없고

이뻣던 얼굴이 약간 시든듯 낡아지면서 아름다워질수 있단걸

그녀를 보며 새삼 깨닿는다

목소린 또 왤케 사근사근 좋은거냐

으떤놈은 지 마눌이 저래 고운거 알고 데꼬 사는건가?

에휴우 반하면 안되는데  반할것 같으다

다음번 소모임이 기대되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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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피부관리 잘했고 지나친 건성만 아니면
아직 피부과 시술 안받고도 이쁠 나이지 50세면
집나이 50세면 만나이 48센데 아직 고울때지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피부관리 잘했고 지나친 건성만 아니면
아직 피부과 시술 안받고도 이쁠 나이지 50세면
집나이 50세면 만나이 48센데 아직 고울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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