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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잘 맞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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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주벌판 댓글 3건 조회 1,420회 작성일 19-05-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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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할 줄 알고 하고있는게 잘 맞는 거라 믿어왔다.

그러나....

이 즈음 내게 잘 맞는 건 의외로 게으름이란 걸 알았다.

시계같은 삶이 어그러진 지금이 훨씬 편하고...

편하다는 의미는 나랑 잘 맞는 것....​

어그러짐이란 초단위를 말하는 거지 시간단위는 아직 아니다.

늘 사자에게 쫒기듯 사는게 아니라....

그저 어그적어그적 느린 걸음이 편안하다.

아마도 아줌이 온 몸으로 내게 알려주려는 게 이것인 모양....

자신에게 엄한 사람은 남에게도 잣대를 들이대는 법....  ​

자신에게 철저하다는 말은 가끔 자신을 지독히 몰아부치며 자신을 굴복시키고 속이는 짓일수도 있다.

조물주가 지으신 세상 피조물들은 그리 자기를 몰아세울 일 없다고 본다.

오직 시비곡직을 따지는 인간 만이 그러하다.

시간을 순응하고 짬짬히 번갯불같은 찰라에 자신을 발휘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인간의 삶이 아닌지... ​ 

추천2

댓글목록

행님아 작성일

게을러진게 아니라
나일 먹으면 사람이 좀 유순해 지는 거 같죠?
제가 그렇게 변하는 거 같더라고요
성격도 그렇고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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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작성일

인간이 아닌 피조물들은 게으를 수가 없어요
게으르면 곧 죽음.... 아닐까여
여건이 된다면 너무 몰아붙이듯 살거 없이
게으름 좀 피워도 되고요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그쵸그쵸~~
세상을 통달 하신 님 같아 ㅎㅎ
많이 배웁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거^^
어린 비비안 님 오늘 하루 특별히 잼나게.
마음만이라도.. 저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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