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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열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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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2건 조회 704회 작성일 23-06-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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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TX 혹은 SRT 타면 아예 없어졌지만

고속열차 운행 초창기 그리고 그 이전에는

간식 거리를 파는 장사들이 빈번히 열차 통로를 오갔었다

나는 거으  올모스트  이용하지 않았었다

군것질 하는 것 별로였고 뭣보다 잠을 방해하는 덜컹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서

내게는 그리 좋은 기억으로 있지는 않다


그런 것과는 다르게  역마다 올라오는 장사들 있지 않았나

천안에 도착하면 '호두과자'는 늘 있었고 

시간이 맞으면 대전쯤에서 김밥 도시락 파는 장사도 올라 오고

"따끈 따끈한 도시락이 왔..."

"천안 명물 호두과자가..."


동대구 지나면 좌석이 많이 비었었다

옆자리 승객이 읽다가 버리고 간 어떤 주간지 비슷한 걸 집어 들었다

거기 나온 퀴즈를 아직도 기억한다


'아픈만큼 성숙하는 것은?'


뭘까 곰곰히 답을 찾다가 

난 '복싱 선수' 아닐까 했는데


답은 '포경수술'이었다 ㅋ

.

뭐 그렇고 그런 열차 풍경들이었는데...

 

이젠 더는 볼 수 없는...

지나고 나면 그리워라~ !!


오늘 바화님이 무한 공간으로 여행하는 미위 우주 열차에 잠시(?)오르셨던 거 같다

맞나?

워낙 짝퉁을 많이 봤고 사기도 당해봤기에 아직도 긴가민가 하다


장사를 하든

아님 여행객들을 웃겨 줘야 하는데 

별로 재밋는 얘기도 없었고

오랜만에 나타났으면

그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녀처럼 핼쓱한 모습여야 하는데

이건 모 노가리도 없고 기름기 좌르륵 흐르는 빠다 발린 모습이니깐

짝퉁 아닌가 하고 있다


진짜 맞고 

일단 열차에 오르셨으면 뭐라도 보여 주시길...

장사도 좋고 노가리는 더 조코. 쑤발 오키? 


*오늘도 소주 1. 맥주 3.  

오키? 굿 땡쓰얼랏 

어우(ㅎ) 치하네요 큭


**그나이 에블바리 












 


추천3

댓글목록

토크박스 작성일

그러고 보니 그런듯도 하네요.

좋아요 0
크림빵 작성일

한하운 시인 검색하다가 본 건데요
재밌네요

아닌 건 아닌 겨 ~

https://youtu.be/YSiT2vVl8Bk

*본문과 이 영상 내용은 무관합니다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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