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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작성일 24-03-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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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식 조회 2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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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닙들이


꽃 수술을 감싼 그 안의 신비는


어떤 향도 없다란 것이지.



얼마나 멋진가



담담한 모양,


현혹하지 않는 진실,


갈 때가 되면 가차 없이


내던지는 



그리하여


흐드러지게 썩어가는 모양조차


추하지 않게 느껴지는


우아함은



잠깐 머물다 간 바람만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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