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내 생각에 우리나라도 조력사망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
페이지 정보
본문
조력존엄사는 의사의 영역인데
울엄마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 시 느낀 바로는...
통증완화를 위해 원하면 언제든지 몰핀을 투여 하더라.
마약성인지라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자주 맞다 보니까 갠적 생각으로는 마약에 취해 비몽사몽 그리 서서히 의식을 잃다가
사망에 이르는 듯하더라.
몰핀을 자주 맞다 보면 사망에 더 빨리 이르게 된다고 오늘 연극 내용 중 말하더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
모리와 함께한 목요일이란 책에서 그 주인공처럼 죽을 때까지 정신이 깨어있게 살다 가느냐 아님 울엄마 처럼 아플 때마다 마약성진통제를 맞다가 비몽사몽 코마 상태로 사망하는냐는 어떤 방법이 더 옳은지는 모르겠고 정답은 없다고 생각든다.
전에는 몰핀 이런 거 안 맞고 죽을 때까지 정신 맑게 살다가 갈 거야 했는데...지금은 정답은 없고 생각이 달라졌다.
고통 없이 진통제 맞다가 의식 없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죽음이 코 앞인데 정신 맑고 고통 견디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
과거 응급실 가서 몰핀 맞은 적 있었는데...내가 그때 환각 상태 경험한 의료사고적인 마약체험이 있어서...
죽음 말기에 원없이 마약진통제 맞고 고통 없이 죽어도 나쁘지 않겠구나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끔찍한지는 몰라도.
그리고 병원에서도 중환자실 불치병이고 가망 없는 호흡기 달고 사는 환자들 병원비 많이 들어가니까 보호자가 더 이상 치료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기계 제거 해 달라고 해서 그런 적들도 있어 뉴스에도 나오던데...
우리 나라도 알게모르게 조력사망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보여진다.
나도 도의적 책임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이
울엄마 폐암말기였는데 의사가 수술 할 거냐고 해서 자연사 원한다고 했다.
수술 했으면 낫진 않겠지만 생명은 더 연장 됐 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비록 고통은 심하겠지만.
입원해서 폐 관련 갖은 검사를 하는데도 하고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는 것을 보고 가족들과 상의 해서 수술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인이 아닌 자식들이 그런 결정을 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지금도 남아있다.
당시엔 호스피스병원에서 폐암 수술하고 온 사람 보니까 갖은 고생으로 더 고통스러워보여서 수술 안하기를 잘했다고 생각들던데 세월이 지나면서 미안한 마음은 든다.
그런데 나도 말기암에 걸리면 수술 안 하고 갈 것 같다.
초기면 몰라도 주변에서 3기나 4기면 결국은 죽는 케이스를 많이 보는지라 그리 결정할 듯.
언젠가는 죽는데...
오늘 연극보고나니 자꾸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웰다잉 하며 남은 생 정리하며 살자가 무튼 결론이다.ㅠㅠ
댓글목록
사람이 거의 병사로 죽는다.
친정 아버지 폐암으로 82세 집에서 병사
친정 엄마 폐암으로 78세 병원에서 병사
시아버님 심장, 신장 안 좋아 병원 입원해서 80세에 병사
시어머님 치매로 요양원 입소 및 간종양 생겨 입원 후 병원에서 87세 병사
질병에 모두 가심. 친정엄니와 시엄니 임종 지킴. 아부지 보러 가던 중에 사망, 시아버님은 사망 후 병원 감.
네 분 모두 임종 전 삶의 마무리 정리해줌. ㅠㅠ
올해는 또 언제 검진 받으러 갈까 고민 중... 말에나 가볼까? 격년이 금세 돌아와.ㅠㅠ
좋아요 0
오늘 연극하는 내용 중에 들어보아하니
스위스 등등 조력사망이 허용된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이 펜토바르비탈이란 액체 형태로 마시거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약이더라.
그 약이름을 몇 번이나 말하더만.
가장 빠른 효과가 정맥주사인데 순삭 효과가 나타나서 젤루 위험한 주사방법인데
이걸 맞으면 중추신경계를 순삭 억제해서 깊은 수면과 호흡중지를 하게 해서 사망한다는구먼.
올해도 하겠지만 수면내시경 할 때 프로포폴 정맥주사 맞으면서 기분좋게 잠들잖여.
그런 식으로 맞겠지.
재작년 수면할 때 간호사한테 물어봤어. 프로포폴 하얀 액체만 맞냐고 하니까 프로포폴에 다른 것도 섞어서 수면 시킨다는구먼. 난 또 궁금하면 못 참아서 병원가면 항상 물어보거든....그래서 간호사들이 싫어해. 주사이름, 약이름 물어싸니까.ㅋㅋ
치매나 간병 보험도 안 들고 사는데 그런 보험 들어야 하남?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