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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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무료인
다낭 비행기표 예약 한 상태서
제주 이박삼일 여행을 갔다가
이틀째 되는 날 손 마이 가는
그 언니한테
부지불식간 화풀이를 당했다
첫 날 차귀도를 갔는데
바람이 심하게 부니
그 언니가 여분의 바람막이를
배낭에서 꺼내 입으라고 주더라
숙소에 돌아와 의자에 걸어놨어
낼 또 입게 될지 모르니까ㅎ
두쨋 날 생각 안나는
어디를 갔는데 무척 많이 걷게됬다
그 언니가 징징거리기 시작했어
목 마렵다 쓰러질거같다 못 걷겠다 오줌마렵다...
벗은 붙어서 케어하고
재바른 내가 편의점 찾아
앞서서 두리번 거리는데
그냥 적막강산 시골길만
이어지는거야
한참 그러다 길을 벗어난
언덕배기 끝에 카페가 보이드라
헥헥 뛰어올라 갔더니 휴무일
땀 삘삘 거리며 점방 찾다
동사무소가 나오길래
사정을 얘기하고 종이컵 물 두잔을
담아 되돌아가 먹였어
점방 찾느라 풍경 여유작작은
못 부림ㅜ
그렇게 숙소에 돌아와
쉼을 한뒤 수월봉 지질 트레킹을 하고 노을이 장관이라는 독살을
가기로했어
나갈때쯤에
쉬는 시간 낮술마신 숙이와
걷기 힘들어 안 간다는 그 언니는
나란히 잠이 들어있었다
나중 독살에서 찍은 사진이
예쁜걸 보더니
나를 깨워서 같이 가야지 그러더라
팬션 사장이 태워주겠다고
차를 가져온걸 뒤늦게 알고
그렇담 갈 수있는데 안깨웠다고
부애가 난거야
그 언니의 취미는 오만 포즈로
사진찍어 맬맬 sns에 올리는거다
저녁을 차려 마직막 밤이
화기애애 한 중에 독살 이뻤다는 얘기가 나와선지 갑짜기
의자에 걸어뒀던 바람막이를
거칠게 나까채서 탁탁 털믄서
''입었으면 잘 접어서 나를 줘야지
이러다 잊어 먹고 가면
어쩔거야" 막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는거야
그니까
30시간 후 쯤에 내가 저지를지
안 저지를지 모를 실수를 예단해
sns 올릴 사진
못 찍은 화풀이를 하더란 말이지
일행 기분 망칠수 없어 가만 있었지만
맘속으로 다낭 취소를 눌렀어
자주 거슬리는 사람이랑
남의나라까지 가기 싫드라고
돌아와서 통화를 했어
맞대거리 참은 건
일행에 대한 배려심이었다
언니를 존중해서는 결코
아니었다는 건
알고계시라고 했다
사실 존중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기분 나쁜 말이야
그럼에도
자기 기분 아무한테나 푸는
사람치고는 참 쿨하게
사과 하드라
덧붙여 하는 말이 "다낭가서
내가 잘 할게" 였다
뭘 잘한다는건지
잘 하는 기준이 뭔지도 모르면서ㅋ
술값 밥값 잘 내면 잘 하는거에요?
(이건 속으로만ㅋ)
댓글목록
그 언니 여기서 두번째 씨피네요
(재탕 +저의 기억력)
제가 지금 '주말의 한잔' 중인데요
안주는 역시 씨ㅂ는 안주가 최고
생활의 지혜 ㅋㅋㅋㅋ
그 언니 여기서 두번째 씨피네요
(재탕 +저의 기억력)
제가 지금 '주말의 한잔' 중인데요
안주는 역시 씨ㅂ는 안주가 최고
생활의 지혜 ㅋㅋㅋㅋ
네 그랬죠ㅎ
이사하며 몇날며칠 부려먹고
이사한 날은 하루종일 새 집에서
일 봐주고 간 애한테
그저녁 가방안에 180만원
봉투가 없어졌다는 전화를해
상처받고 울렸죠
허리병 있는 애한테 같이사는 건강한 아들은 용상에 떠받느라
무거운 화분을 옮겨 달라고 하질않나
분리수거를 하게하질 않나
병원도 혼자 못가
잘만 하던 운전 얘만 있음 당연 차키
주며 운전수로 부려먹어
많이 걷는데니 언니는 이번엔
안가는게 좋겠어 그러면
다 같이 가지말재
한두끝도 없는데 세번 밖에
흉을 안 본 나
봇물 터지네요ㅋ
